[속보]'국립경국대 의대' 확정에 각계 환영...'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추진 포항은 '상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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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지사, 권기창 안동시장 등 “경북을 대한민국 바이오·의료 산업의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만들겠다”
민주당 경북도당과 임미애 국회의원도 환영 입장 발표
포항시·포스텍 추진 '의사과학자 양성 연구중심의대' 사실상 좌초로 실망감

[경북=위키트리]이창형 기자=교육부가 4일 국립경국대학교 의과대학 신설을 확정하자(본지 4일자 사회면) 경상북도 각계가 환영하고 나섰다. 반면, 포항시·포스텍이 역점 추진했던 '의사과학자 양성 연구중심의대' 추진은 사실상 수포로 돌아가 지역정치권을 향한 비판여론도 드세다.

신설되는 경북 국립의과대학은 경북도청 신도시 내 13만 362㎡ 부지에 조성될 예정으로, 2030년 개교를 목표로 한다. 입학정원은 40명이며, 500병상 이상 규모의 교육병원도 함께 건립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국립경국대 총장, 안동부시장, 예천군수는 이날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국립의과대학 유치의 의미와 성과를 발표하는 언론브리핑을 열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국립경국대 의대 유치 확정은 도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이뤄낸 값진 성과”라며 “특히 여야 정치권을 비롯해 힘을 모아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2030년 의과대학 개교와 500병상 이상 규모의 대학병원 건립을 차질없이 추진해 도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고, 경북을 대한민국 바이오·의료 산업의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경북 국립 의과대학 신설은 안동시민과 경북도민의 오랜 염원이 결실을 맺은 뜻깊은 순간”이라며 “그동안 국립의대 유치를 위해 힘을 모아주신 시민 여러분과 관계기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이제는 의과대학과 교육병원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경북의 의료격차를 줄이고 지역에서 필요한 의료인력을 안정적으로 양성할 수 있는 의료 기반을 갖추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경북의 오랜 숙원인 국립 경국대 의과대학 신설로 경북도청 신도시의 열악한 의료환경 개선과 경북 북부지역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크게 도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오중기 경북도당위원장은 “정부의 국립 경국대 의과대학 신설 발표를 경북 도민 여러분과 함께 크게 환영한다”며 “의과대학의 교육 설비와 교수진 부족 문제가 의료교육의 질적 저하와 의료 현장의 환경 악화로 이어지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의료계와 대화 하겠다”고 밝혔다.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더불어민주당 의성‧청송‧영덕‧울진 지역위원장 )은 이날 오전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국립경국대학교 의과대학 신설 결정을 환영했다 .

임 의원은 "의대 신설은 그 당연한 권리를 경북에서도 누리게 하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하며"경북의 간절한 바람에 응답해 결단해 준 이재명 정부에 깊이 감사드린다 . 정부 추진단과 손잡고 국회에서 필요한 지원을 끝까지 챙기겠다" 고 밝혔다 .

그러나 포항을 비롯한 경북동해안에서는 포항시와 포스텍(POSTECH)이 추진해 온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 추진은 사실상 물거품이 되면서 지역 정치권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드세다.

포항시와 포항 지역 정치권은 ‘의사과학자 양성’이라는 대의명분만 앞세웠을 뿐, 대정부 협상이나 법 개정 등 실질적인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한 채 무기력한 대응력을 보임으로써 경북 동해안 숙원사업이 물거품이 됐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철우 경북지사 언론브리핑/경북도
이철우 경북지사 언론브리핑/경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