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 민원 보러 의정부까지?…양주시, 세무지서 신설 추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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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예산안 반영, 개청 준비 속도
경기 양주시의 숙원 과제인 세무지서 신설 논의가 진전을 보이고 있다.

국세청이 2027년도 정부 예산안에 양주 세무지서 신설 관련 인력 증원과 인건비 예산을 반영하면서 후속 절차를 추진할 기반이 마련된 것이다. 양주시는 국회와 관계기관 협의를 이어가는 한편, 조속한 개청을 위한 임시청사 제공 등 행정지원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양주시(시장 정덕영)는 양주 세무지서 신설이 가시화됨에 따라 정성호 국회의원실과 협력해 개청을 앞당기기 위한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최근 언론보도에 따르면 국세청은 양주 세무지서를 비롯한 3개 세무관서 신설에 필요한 인력 증원과 인건비 예산을 2027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해 국회에 제출했다. 해당 예산안이 국회 심사를 거쳐 확정되고 관계기관 협의가 이어지면 세무지서 신설을 위한 후속 절차에도 진전이 있을 것으로 양주시는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양주시는 정성호 국회의원실과 함께 지역 내 세무행정 수요와 세무지서 신설 필요성을 국회와 관계기관에 지속적으로 전달해 왔다. 이번 예산안 반영은 그동안 제기해 온 지역의 요구가 정부 예산 편성 과정에 반영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예산안 반영만으로 신설과 개청이 확정되는 것은 아닌 만큼 국회 심사 결과와 국세청 등 관계기관의 후속 절차가 남아 있다.
세무지서 신설 요구가 이어진 배경에는 양주의 도시 성장과 이에 따른 행정 수요 증가가 자리하고 있다. 주거지역과 기업 활동이 확대되면서 시민과 사업자가 이용해야 할 국세행정 서비스도 다양해지고 있지만, 현재 양주시청 내 의정부세무서 세무민원실은 제증명 발급 등 제한적인 민원서비스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 때문에 종합적인 세무상담이나 신고 등 보다 폭넓은 업무를 처리하려는 시민과 기업인들은 관외 세무서를 방문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세무 업무는 개인의 재산·소득 신고부터 기업의 경영활동과 직결되는 행정 절차까지 범위가 넓어 지역 내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지가 시민 편의와 기업 활동 여건에도 영향을 미친다.
양주시는 세무지서가 신설되면 시민들이 국세 관련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다른 지역까지 이동해야 하는 시간적·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 내에서 보다 편리하게 상담과 신고 등 국세행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도시 규모와 행정 수요에 걸맞은 세무서비스 체계를 갖추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세무지서 신설 절차가 진행되는 데 맞춰 임시청사 제공 등 자체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세무지서 개청에는 인력과 예산뿐 아니라 업무공간 확보 등 실무적인 준비가 필요한 만큼, 관계기관과 협의해 행정적 지원을 뒷받침하겠다는 것이다.
정덕영 양주시장은 “양주 세무지서는 시민들의 세무 관련 불편을 해소하고 도시 성장에 걸맞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기관”이라며 “신설 절차에 맞춰 임시청사 제공 등 시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행정 방안을 관계기관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