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27 프로, 울트라보다 한 단계 낮은 스냅드래곤 8 엘리트 Gen 6 탑재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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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27 프로, 스냅드래건 8 엘리트 Gen 6 탑재 유출
울트라는 익스트림 Gen 6, 기본·플러스는 엑시노스 2700

나무 테이블 위 스마트폰과 커피잔 옆에 앉아 있는 모습 — 내용 이해를 돕는 AI 이미지
나무 테이블 위 스마트폰과 커피잔 옆에 앉아 있는 모습 — 내용 이해를 돕는 AI 이미지

갤럭시 S27 시리즈 4개 모델의 유럽 판매용 칩셋 정보가 무역 데이터 기록으로 유출됐다. 기본 모델과 플러스는 삼성의 자체 칩 엑시노스 2700을 쓰고 프로는 스냅드래건 8 엘리트 Gen 6, 울트라는 한 단계 위인 스냅드래건 8 엘리트 익스트림 Gen 6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이 갤럭시 S27 시리즈를 공식 발표한 적은 없어 모든 내용은 확정 전 정보다.

무역 데이터 플랫폼 NBD에 오른 4개 모델

노트북체크(Notebookcheck)에 따르면 무역 데이터 플랫폼 NBD의 수출입 기록에 갤럭시 S27 시리즈 유럽 모델 4종이 올라 있다. 모델명은 SM-S952B/DS(갤럭시 S27), SM-S956B/DS(갤럭시 S27+), SM-S957B/DS(갤럭시 S27 프로), SM-S958B/DS(갤럭시 S27 울트라)다. GSM아레나(GSMArena)는 이 데이터가 중국어 원문 출처에서 나온 것이라고 밝혔다.

칩셋 구성은 세 갈래다. 갤럭시 S27과 S27+는 엑시노스 2700이다. 갤럭시 S27 프로에는 SM8950이 적혀 있는데 퀄컴(Qualcomm)이 스냅드래건 8 엘리트 Gen 6이라는 상품명으로 부르는 칩이다. 갤럭시 S27 울트라는 퀄컴이 세대 최상위로 내놓은 SM8975, 즉 스냅드래건 8 엘리트 익스트림 Gen 6이다.

울트라의 칩셋을 두고는 앞서 말이 많았다. 최소한 유럽에서는 울트라가 익스트림 칩을 쓴다는 루머가 있었는데 이번에 전체 라인업이 NBD 데이터베이스에서 포착됐다는 설명이다. 앞서 울트라 프로세서가 지역에 따라 엑시노스 2700 또는 스냅드래건 계열이 될 수 있다는 소개가 있었으나 이번 기록은 유럽 모델의 울트라에 익스트림 칩이 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카메라 세 개가 세로로 배치된 흰색 스마트폰을 손에 든 모습 — AI로 생성한 자료 이미지
카메라 세 개가 세로로 배치된 흰색 스마트폰을 손에 든 모습 — AI로 생성한 자료 이미지

화면 크기는 6.3~6.9인치…램·저장공간은 동일

기록에는 칩셋 외에 화면 크기와 메모리 구성도 담겼다. 4개 모델 모두 램 12GB와 저장공간 256GB로 표기돼 있다. 화면은 갤럭시 S27이 6.3인치, S27+가 6.7인치, S27 프로가 6.5인치, S27 울트라가 6.9인치다.

안드로이드폴리스(Android Police)는 프로 모델의 화면을 6.5인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로 소개했다. 이 매체는 프로가 6.3인치 기본형과 6.7인치 플러스 사이에 놓인다고 설명했다. 같은 매체는 삼성이 갤럭시 S27 라인업을 신규 프로 모델로 넓힐 계획이며 프로는 울트라 아래에서 플래그십급 사양을 더 작은 크기에 담은 모델이라는 유출이 있다고 전했다.

이 목록에는 오누릭스(OnLeaks)와 안드로이드 헤드라인스(Android Headlines)가 공개한 갤럭시 S27 프로의 CAD 렌더(설계도 기반 이미지)도 함께 실려 있다. 다만 기록에 적힌 램·저장공간 수치는 용량 기준이다. 앞서 프로와 울트라의 부품 구성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유출이 있었는데 이번 기록만으로는 세부 부품 사양을 확인할 수 없다.

같은 2나노·같은 CPU…GPU와 AI 코어가 갈린다

안드로이드폴리스는 프로에 배정된 일반형과 울트라용 익스트림 칩의 차이를 정리했다. 두 칩 모두 TSMC의 최신 2나노 공정으로 만들어지고 8코어 오라이온 CPU를 쓴다. 차이는 GPU와 AI 코어에 있다.

익스트림은 아드레노 850 GPU에 AI 매트릭스 코어와 18MB 고성능 메모리를 갖췄다. 퀄컴은 전작인 스냅드래건 8 엘리트 Gen 5보다 그래픽 성능이 44% 빠르다고 주장한다. 일반형 8 엘리트 Gen 6은 매트릭스 코어와 고성능 메모리가 없는 아드레노 845 GPU를 쓰며 전작 대비 그래픽 성능 향상폭은 35%다.

AI 성능도 다르다. 와트당 AI 성능은 익스트림이 33%, 일반형이 20% 개선된다고 퀄컴은 밝혔다. 영상 촬영에서는 익스트림이 8K를 최대 60fps, 4K 슬로모션을 최대 240fps로 담는다. 일반형은 각각 30fps와 120fps다. 익스트림은 APV 코덱도 지원한다.

일상 체감은 비슷…샤오미 18 시리즈와 같은 배치

안드로이드폴리스는 무거운 앱과 게임을 포함한 대부분의 일상 작업에서 두 칩이 비슷한 성능을 낼 것이라고 봤다. 익스트림의 우위가 드러나는 곳은 그래픽 성능, AI 효율, 고프레임 영상 촬영 같은 특정 영역이다. 이 매체는 익스트림 칩이 확실히 상위 제품이라고 덧붙였다.

노트북체크는 프로가 울트라보다 한 단계 낮은 칩을 쓰는 이런 구성이 샤오미 18 시리즈와 비슷하다고 짚었다. 샤오미 18 프로는 스냅드래건 8 엘리트 Gen 6을 쓰고 더 크고 비싼 샤오미 18 프로 맥스는 익스트림 칩을 쓴다는 것이다.

이번 기록은 유럽 모델에 한정된다. 다른 지역의 칩셋 구성은 여러 출처의 추가 정보가 나와야 확인할 수 있다. 노트북체크도 삼성이 갤럭시 S27 시리즈를 발표하지 않았기 때문에 공식 확인 전까지는 잠정 정보로 봐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