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2화 만에 월드와이드 2위…72개국·지역 톱10 오른 한국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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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창욱 주연 ‘메리 베리 러브’가 2화 만에 디즈니+ 월드와이드 2위, 72개국·지역 톱10에 올랐다.
매주 수요일 밤 디즈니+와 닛폰 TV에서 공개되는 10부작 로코다.

지창욱 (사진=뉴스1)
지창욱 (사진=뉴스1)

글로벌 로맨틱 코미디 ‘메리 베리 러브’가 공개 2화 만에 디즈니+ TV쇼 부문 월드와이드 최고 순위 2위에 올랐다. OTT 콘텐츠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FlixPatrol)의 10월 15일 기준 집계다. 프랑스·스페인·폴란드·멕시코를 비롯해 전 세계 누적 72개 국가 및 지역에서 디즈니+ TV쇼 부문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비영어권 TV쇼 부문 4위 소식에 이어 월드와이드 순위와 국가별 진입 규모가 함께 확인된 셈이다.

2화 만에 월드와이드 2위, 72개국·지역 톱10

‘메리 베리 러브’는 지난 7일 첫 공개된 뒤 14일 2화가 공개되면서 순위가 가파르게 올랐다.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15일 기준 디즈니+ TV쇼 부문 월드와이드 최고 순위는 2위다. 제작 측은 2화 공개 이후 연일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국가별 성적도 넓게 퍼져 있다. 프랑스, 스페인, 폴란드, 멕시코 등 전 세계 누적 72개 국가 및 지역에서 디즈니+ TV쇼 부문 톱10에 진입했다. 일본 닛폰 TV와 디즈니+가 함께 선보이는 오리지널 시리즈라는 점에서 한국과 일본 시청자를 모두 겨냥한 작품이 글로벌 순위권에 자리 잡은 사례다.

이후 순위 흐름도 이어진다. 공개 3주 차에 접어든 시점에도 ‘메리 베리 러브’는 디즈니+ 월드와이드 순위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3화와 4화가 차례로 공개되는 동안에도 상위권 자리는 유지됐다.

지창욱 (사진=뉴스1)
지창욱 (사진=뉴스1)

오해로 시작된 2화 딸기밭 생활

순위 상승의 계기가 된 2화에서는 이유빈(지창욱 분)과 시라하마 카린(이마다 미오 분)의 딸기밭 생활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다. 아버지가 물려준 토지를 팔기 위해 차로섬을 찾은 유빈은 카린에게 딸기밭을 망친 범인으로 오해받으며 첫 갈등을 빚는다. 카린은 “다시는 엮이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분노를 감추지 않고 유빈을 매몰차게 대한다.

상황은 카린이 인부 없이 홀로 농사를 짓게 되면서 달라진다. 유빈이 인부로 깜짝 등장해 카린의 마음을 얻기 위한 차로섬 라이프를 시작하고, 갑을관계로 얽힌 두 사람의 동고동락이 펼쳐진다. 카린은 혹독한 밭일로 유빈을 몰아붙이며 노동력을 시험한다.

유빈은 물러서기는커녕 딸기밭을 진심으로 돌본다. 딸기의 영양 공급을 위해 조개까지 직접 캐러 나서는 의외의 열정을 보이고, 이런 모습에 카린도 조금씩 경계를 푼다. 두 사람 사이에는 묘한 핑크빛 기류가 피어오른다.

뜻밖의 과거 인연, 천둥 트라우마가 남긴 엔딩

2화 후반부에는 두 사람의 관계를 흔드는 사실이 더해진다. 유빈의 아버지가 과거 카린의 집에서 살았다는 뜻밖의 인연이 밝혀진다. 유빈이 땅을 팔기 위해 섬을 찾은 사연과 카린의 딸기밭이 하나의 이야기로 이어지는 대목이다.

엔딩은 천둥 트라우마가 발현된 유빈의 곁을 카린이 지키는 장면이 장식한다. 티격태격하던 갑을관계에서 한 걸음 가까워진 두 사람의 모습이 그려지며 로맨스 전개의 문을 연다.

‘로코 장인’ 지창욱의 갯벌 신과 허당 매력

제작 측은 2화에서 지창욱이 보여준 연기를 글로벌 흥행의 견인차로 꼽았다. 지창욱은 갯벌 장면에서 특유의 멜로 눈빛으로 두 사람 사이의 미묘한 설렘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밭일에 서툰 도시 남자 유빈의 허당 매력도 다채롭게 소화한다.

유빈은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고 일본의 섬을 찾은 공간 플래너로 설정돼 있다. ‘로코 장인’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지창욱의 로맨틱 코미디 호흡과 K-로코 특유의 아기자기한 연출, 캐릭터들의 케미스트리가 작품의 특징으로 소개된다.

3·4화에서 넓어진 인물 관계

이후 공개된 3화에서는 유빈과 카린이 지역 농산물 경연 대회인 ‘그린 노바 코퍼레이션 페스타’를 준비하며 한층 가까워진다. 본격적으로 한집살이를 시작한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호감을 키워 간다.

조연 인물들의 관계도 움직인다. 워킹홀리데이로 섬에 온 박구남(남윤수 분)은 짝사랑 상대인 미즈노 마리(쿠마다 린카 분)와 밀당을 거듭하며 본격적으로 썸을 타기 시작한다. 4화에서는 유빈과 구남의 2인 2색 로맨스가 한층 달콤해진다.

4화에는 새 인물도 등장한다. 카린의 오랜 라이벌이자 대학 동기인 레이지(강남 분)가 화려한 부스로 존재감을 드러내면서 유빈과 카린, 레이지 사이에 묘한 긴장감이 형성된다.

작품 개요와 공개 일정

‘메리 베리 러브’는 폭망한 한국 공간 기획자 유빈과 일본 여성 농부 카린이 아름다운 섬에서 펼치는 국경 초월 로맨스를 그린다. 카린은 섬에서 딸기를 키우는 농업인이다. 극본은 이재윤이 맡았고 연출은 김수정·노영섭이 공동으로 이끈다.

CJ ENM의 글로벌 프로젝트로 닛폰 TV와 함께 제작된 작품은 총 10부작이다. 매주 수요일 밤 디즈니+와 일본 지상파 방송국 닛폰 TV를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