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식이 '이 루머' 관련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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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악의적 왜곡 좌시 안 해”

배우 최우식이 지난 6월 22일 오전 해외 일정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프랑스로 출국하고 있다. / 뉴스1
배우 최우식이 지난 6월 22일 오전 해외 일정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프랑스로 출국하고 있다. / 뉴스1

배우 최우식이 온라인에서 확산한 갑질 의혹에 대해 허위 사실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소속사 페이블 컴퍼니는 최초 게시자뿐 아니라 내용을 재가공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는 행위에도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논란은 자신을 승무원이라고 소개한 누리꾼이 최우식을 응대하던 중 무례한 행동을 경험했다고 주장하면서 시작됐다.

글 내용의 진위를 놓고 온라인에서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페이블 컴퍼니는 6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최근 스레드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는 최우식 관련 게시물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소속사는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온라인에 게시되고, 사실과 다른 주장이 왜곡·확대되면서 확산하는 상황을 문제로 지적했다.

소속사는 공식 입장에서 “사실이 아닌 내용을 무분별하게 게시하거나 악의적으로 왜곡·확대해 루머를 생성하고 확산하는 행위는 배우의 명예와 권리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명백한 불법 행위”라고 밝혔다.

이어 허위 사실을 처음 작성한 사람과 이를 외부에 유포한 사람뿐 아니라 기존 게시물을 다시 퍼뜨리거나 내용을 재생산하는 행위에도 법적 책임을 물을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스레드에는 자신이 승무원이라고 주장한 한 누리꾼이 기내에서 최우식의 응대 태도에 불쾌감을 느꼈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해당 글이 대형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무차별적으로 확산한 직후 다수의 누리꾼은 글 내용의 진위와 신빙성에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특히 최우식이 과거 유년 시절 이민을 간 한국계 캐나다인 국적의 배우라는 사실을 근거로 글에 묘사된 억양이나 구사 어휘가 실제 최우식의 평소 언행 및 문화적 배경과 전혀 부합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배우 최우식이 지난 1월 29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넘버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영화 ‘넘버원’은 어느 날부터 엄마의 음식을 먹을 때마다 하나씩 줄어드는 숫자가 보이기 시작한 하민(최우식 분)이, 그 숫자가 0이 되면 엄마 은실(장혜진 분)이 죽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엄마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이야기다. / 뉴스1
배우 최우식이 지난 1월 29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넘버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영화 ‘넘버원’은 어느 날부터 엄마의 음식을 먹을 때마다 하나씩 줄어드는 숫자가 보이기 시작한 하민(최우식 분)이, 그 숫자가 0이 되면 엄마 은실(장혜진 분)이 죽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엄마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이야기다. / 뉴스1

한편 한국에서 태어나 학창 시절을 캐나다에서 보낸 최우식은 2011년 드라마 '짝패'로 데뷔하며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데뷔 초기에는 시트콤 '패밀리', 드라마 '옥탑방 왕세자' 등에서 주로 유쾌하고 어수룩한 캐릭터를 맡아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그의 연기 인생에서 커다란 터닝포인트가 된 작품은 2014년 영화 '거인'이다.

최우식은 이 작품에서 불안하고 위태로운 청춘 '영재'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평단의 극찬을 받았고, 제36회 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을 비롯해 국내 주요 영화제의 신인상을 휩쓸며 충무로의 무서운 신예로 우뚝 섰다.

이후 그의 행보는 거침이 없었다.

2016년 한국 최초의 좀비 블록버스터 영화 '부산행'에서 고등학생 야구부원 '영국' 역을 맡아 첫 천만 배우 타이틀을 거머쥐었고, 2018년 영화 '마녀'에서는 냉혹한 유전조작 인간 '귀공자'로 분해 기존의 순수한 이미지를 깨부수는 강렬한 악역 변신에 성공했다.

그리고 2019년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에서 전원 백수 가족의 장남 '기우' 역을 맡아 전 세계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기생충'이 한국 영화 최초로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과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4관왕을 달성하면서 최우식 역시 전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배우로 도약했다.

스크린뿐만 아니라 안방극장에서도 흥행 보증수표로 자리매김했다.

2021년 드라마 '그해 우리는'에서 일러스트레이터 '최웅' 역을 맡아 풋풋하면서도 깊이 있는 로맨스 연기를 선보이며 역대급 '남사친' 캐릭터를 완성했고, 2024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살인자ㅇ난감'에서는 우발적인 살인 이후 단죄자로 변모해가는 대학생 '이탕'의 심리 변화를 소름 돋는 연기력으로 그려내 명성을 재확인했다.

연기 활동 외에도 예능 프로그램 '여름방학', '윤스테이', '서진이네' 시리즈 등에서 보여준 소탈하고 멍뭉미 넘치는 모습으로 남녀노소 불문하고 큰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