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효영, 돌싱 이태성에게 “남자로서 좋다” 실제 고백… 이태성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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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수업2' 화제... 이태성-류호영 커플 이뤄지나

배우 류효영이 드라마에서 상대역으로 만났던 배우 이태성에게 방송에서 호감을 털어놨다. 이태성은 아들을 홀로 키우는 처지를 꺼내며 끝내 눈물을 보였다.

이태성이 류호영의 말을 듣고 눈물을 흘리고 있다. / 채널A '신랑수업2' 영상 캡처
이태성이 류호영의 말을 듣고 눈물을 흘리고 있다. / 채널A '신랑수업2' 영상 캡처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신랑수업2'에서 이태성, 류효영, 배구선수 출신 김요한, 배우 오연희가 함께한 넷의 만남이 6일 전파를 탔다. '신랑수업2'는 결혼을 꿈꾸는 남자 연예인들이 '신랑학교'에 입학해 연애와 결혼을 배워 가는 과정을 담은 관찰 예능이다. 가수 이승철, 방송인 탁재훈 등이 스튜디오에서 출연자들의 일상을 지켜본다. 김요한은 이 프로그램에서 11세 연하 배우 오연희와 인연을 맺어 공개 연애를 이어 가고 있다.

이태성은 지난달 9일 방송부터 '신랑수업2'에 합류했다. 1985년생인 그는 야구선수 출신 배우다. '장난스런 키스', '옥탑방 왕세자', '황금빛 내 인생', '고스트 닥터', '삼남매가 용감하게' 등에 출연했다. 12년째 그림 작업을 이어 오며 개인전을 17차례 연 화가이기도 하다. 첫 방송에서 그는 5년 전 자신의 반려견을 진료했던 수의사 조희진씨와 소개팅을 했다. 둘 다 이혼을 겪고 자녀를 키운다는 공통점으로 공감대를 쌓았다.

류호영  / 채널A '신랑수업2' 영상 캡처
류호영 / 채널A '신랑수업2' 영상 캡처

방송에서 이태성은 김요한을 만난 자리에서 조씨와의 관계를 정리했다고 밝혔다. 그는 삶의 속도와 방향이 서로 달라 좋은 친구로 남기로 했다고 털어놨다.

류효영은 1993년생으로 이태성보다 여덟 살 어리다. 2010년 혼성그룹 남녀공학으로 데뷔해 여성 유닛 파이브돌스로 활동했다. 이후 연기로 무게중심을 옮겨 '황금주머니', '대군-사랑을 그리다' 등에 출연했다. 쌍둥이 동생은 그룹 티아라 출신 배우 류화영이다.

'play 채널A' 유튜브

류효영은 오연희와 먼저 만난 자리에서 류화영의 결혼식 이야기를 꺼냈다. 류화영은 지난 9월 비연예인 연인과 결혼식을 올렸다. 류효영은 결혼식에서 동생을 지켜보다 눈물을 쏟았다고 했다. 그는 "나도 너무 결혼하고 싶다. 사실 관심 있는 남자가 있는데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이승철은 "그 관심남을 당장 '신랑수업'에 입학시켜라. 우리가 무조건 이어 주겠다"며 반겼다.

류효영이 마음에 둔 상대는 이태성이었다. 두 사람은 드라마에서 주연으로 호흡을 맞췄다. 이태성은 "처음 인사하고 바로 키스했다. 첫 촬영이 키스신이었다"고 첫 만남을 떠올렸다. 류효영은 소속사 도움을 받기 어려워 홀로 촬영장을 오가야 했다. 경북 문경 촬영장까지 택시를 타고 가려던 그를 이태성이 차에 태워 줬다. 두 사람은 네 시간가량 함께 이동했다.

류효영은 "이제까지 촬영 현장에서 이렇게 예의 바르고 인성 좋고 젠틀한 사람이 없었다"고 말했다. 서운함도 감추지 않았다. 고마운 마음에 밥을 사려고 서너 번 연락했지만 모두 거절당했다는 것이다. 스튜디오에서 야유가 쏟아지자 이태성은 "깐 게 아니다. 중국에 있었고 전시하느라 타이밍이 안 맞았다"고 해명했다. 김요한이 "살짝 플러팅한 거 아니냐"고 묻자 이태성은 손사래를 치며 부인했다.

두 사람은 드라마가 끝난 뒤 골프 모임에서 여러 차례 만났다. 이태성은 "선수처럼 골프를 잘 치는 효영이에게 정말 놀랐다"고 했다. 류효영은 이태성과 같은 화이트 티에서 치고 싶어 전날 밤 연습을 하고 나갔다고 고백했다. 이상형을 묻는 말에는 "무쌍에 까무잡잡하고 손이 예쁜 다정한 남자"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태성의 손을 잡고 손이 예쁘다고 말했다. 이태성이 자리를 비운 사이 김요한이 이태성을 남자로서 어떻게 보느냐고 묻자 류효영은 "남자로서 좋다. 운동도 잘하고 어디 하나 빠지는 구석이 없다"고 답했다.

류효영은 제작진 인터뷰에서 출연 이유도 밝혔다. 그는 “'신랑수업'을 보는데 태성이 오빠가 나오는 걸 봤다. 평소 호감이 있던 터라 이대로 있으면 기회를 놓치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류효영의 고백에 이태성은 조심스러운 속내를 꺼냈다. 그는 "나도 느끼긴 했다. 나에게 다가오는 마음은 고맙지만 부담스러운 것도 있었다"며 "그냥 괜히 미안하다. 나 스스로 자신감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교제하던 상대의 부모가 반대해 헤어진 일을 털어놨다. 이태성은 "아이가 있고 가정사가 있다는 걸 아니까 반대를 하신 거다. 둘의 사랑은 두 번째고 그런 게 더 고민이 되는 거다"라며 "나라도 아이가 있는 남자와의 결혼은 말리고 싶을 것 같다. 난 이해한다"고 했다.

이태성은 이혼 후 홀로 아들을 키우고 있다. 그는 2012년 7세 연상의 비연예인 여성과 혼인신고를 했다. 결혼 3년여 만이자 군 복무 중이던 때인 2015년 이혼 소식을 알렸다. 구체적인 이혼 사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아들은 이태성이 맡아 키우고 있다.

이태성은 27세에 아빠가 됐다. 아들이 두세 살 무렵 군에 입대했다. 그는 2020년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나한테도 열 살짜리 미우새가 있다. 어머니를 너무 일찍 할머니로 만들어 드린 게 아닌가 싶다"고 했다. 당시 그는 "드라마 촬영할 때는 어머니가 아들을 봐주시고 주말이랑 촬영 없을 때는 아들이 우리 집에 와서 지낸다"고 양육 사정을 전했다. 싱글대디로서 아들에게 미안했던 적이 많다고도 했다. 스케줄 때문에 집을 나설 때면 아들이 차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아빠 잘 가"라고 외쳐 눈물이 난다는 것이다.

그 아들은 어느덧 중학교 3학년이 됐다. 이태성은 '신랑수업2' 첫 방송에서 "지금 중학교 3학년이다. 키가 저보다 크다. 187㎝이다"라고 소개했다. "자기 얘기 하는 걸 싫어하긴 하는데 전교 1등을 놓친 적이 없다"며 아들 자랑도 했다. 그는 아들도 아빠의 연애를 응원해 주고 있다며 결혼해 딸을 낳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류효영은 이태성의 고백을 듣고 "주변 상황 때문에 눈치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 내 삶 자체가 행복해야 일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말에 이태성은 결국 눈물을 쏟았다. 류효영은 "우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 비 오는 날 우산이 돼 줄 순 없어도 오빠 옆에서 같이 맞아 줄 수는 있다"고 했다. 이태성은 류효영에게 다음 만남을 청했다. 두 사람은 단둘이 데이트하기로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