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이정은 정체가…15.3% 시청률 찍고 동시간대 1위 차지한 '한국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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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 9화 이정은 정체 공개
SBS 금토드라마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이하 '닥터X')가 9화에서 이정은의 숨겨진 정체를 공개했다. 시청률도 정상을 지켰다.

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6일 방송된 '닥터X' 9화는 전국 및 수도권 기준 15.3%를 기록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16.6%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1위에 오른 데 이어 5주 연속 전 채널 모든 프로그램 가운데 1위 자리도 지켰다. 2049 시청률은 최고 5.86%, 평균 5.3%였다.
이날 장희숙(이정은)과 부승권(손현주)의 신경전도 이어졌다. 부승권이 "계수정(김지원)은 닥터X입니까?"라고 묻자 장희숙은 "환자의 생명과 안위를 최우선으로 여기고, 맡은 수술에 최선을 다하는 의사가 닥터X라면 계수정은 닥터X가 맞다"고 답했다. 장희숙은 부승권이 녹내장을 앓고 있다는 사실까지 짚어내며 그를 몰아붙였다. 부승권은 닥터X란 확립되지 않은 위험한 수술에 뛰어들어 생명과 실력을 저울질하는 오만한 신의 손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계수정은 닥터X가 맞다고 받아쳤다.
계수정은 부승권에게서 6시간 안에 수술을 성공시키면 계약 조건의 폭을 넓혀주겠다는 제안을 받았다. 그는 '솔로 서저리'로 5시간 20분 만에 수술을 마무리하며 다시 한번 실력을 증명했다.
계수정은 곧바로 8세 소아암 환자 이현아(이채유)를 살릴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희귀 종양이 주요 혈관과 여러 장기에 퍼져 있어 구서대병원 의료진은 물론 용역소 동료들까지 수술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상황이었다. 계수정은 끝내 단 하나의 해법으로 '복부다장기 체외 종양 절제 및 자가이식술'을 떠올렸다. 종양이 침윤한 6개 장기를 모두 몸 밖으로 꺼내 각각 종양을 제거한 뒤 다시 이식하는 초고난도 수술이다. 아이가 버틸 수 있는 시간이 정해져 있어 여러 집도의가 동시에 수술에 참여해야만 하는 방식이었다.



수술 컨퍼런스 분위기는 차가웠다. 의료진은 불가능한 수술이라며 고개를 저었다. 부승권 역시 성공 가능성이 불분명한 고위험 수술이라고 맞섰다. 계수정은 모두에게 90도로 허리를 숙이며 "부탁드립니다"라고 호소했지만 나서는 사람은 없었다. 부승권은 새 수술법에 대한 IRB(임상연구윤리심의위원회) 승인 절차가 끝나기 전까지는 허가할 수 없다며 요청을 거절했다.
혼자 남은 계수정은 다시 '솔로 서저리'를 택했다. 조원진(이진희)은 "그쪽은 절대 실패하지 않죠. 난 절대 포기하지 않아요"라며 힘을 보탰다. 수술을 앞둔 이현아는 계수정을 찾아와 "제가 못 깰 수도 있잖아요"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계수정은 아이와 눈을 맞추고 "그런 일은 없을 거야. 현아야. 난 절대, 실패하지 않으니까"라고 약속했다.
장희숙은 해고까지 언급하며 수술을 막아섰다. 그러나 이현아의 상태가 급격히 나빠지자 계수정은 용역소에 사직서를 내고 조원진, 박태경(김우석)과 함께 수술대 앞에 섰다. 같은 시각 병원 컨퍼런스홀에서는 전공의 사직서 제출 여부를 정하는 결의회 투표가 열리고 있었다. 자리를 지키던 도윤식(김영민)은 끝내 회의장을 박차고 나와 수술방에 합류했다.



수술은 고비를 맞았다. 환자의 혈압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뇌 손상까지 우려되는 상황이 됐다. 추가 인력이 절실한 순간 수술복 차림의 장희숙이 수술실에 들어섰다. 그는 "외과의 장희숙입니다"라며 망설임 없이 자리를 잡았다. 계수정은 "제 스승님입니다"라고 그를 소개했다. 돈만 밝히는 의사 용역 소개소장으로 그려졌던 장희숙이 사실은 계수정의 스승이자 외과의였다는 사실이 드러나는 장면이었다.
'닥터X'는 천재적인 수술 실력으로 병원 내 부조리에 맞서는 외과의 계수정의 이야기를 그린 메디컬 누아르다. 일본 TV 아사히 드라마 '닥터X: 외과의 다이몬 미치코'를 원작으로 했다.
'닥터X'는 총 12부작으로, 10화는 7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후속작 '굿파트너2', 11월 20일 첫 방송

'닥터X'의 바통은 '굿파트너2'가 이어받는다. '굿파트너2'는 오는 20일 금요일 오후 9시 50분 SBS 금토드라마 시간대에 첫 방송된다.
'굿파트너2'는 이혼이 체질인 대표 변호사 차은경(장나라)과 이혼에 진심인 경력직 변호사 강혜성(김혜윤)이 서로의 파트너가 되는 과정을 그린다. 2024년 방송된 시즌1은 최고 시청률 17.7%를 기록했다. 장나라는 이 작품으로 '2024 SBS 연기대상' 대상을 받았다. 시즌1 종영 후 약 2년 만의 후속편이다.
시즌2에서 차은경은 법무법인 대정을 떠나 직접 세운 로펌 '리봄'의 대표 변호사로 돌아온다. 독립 3년 만에 직원 50명 규모로 키워낸 20년 차 베테랑이다. 로펌 이름에는 의뢰인에게 봄을 되찾아주겠다는 뜻을 담았다. 시즌1에서 차은경과 호흡을 맞췄던 남지현은 이번 시즌에 출연하지 않는다. 그 자리는 '선재 업고 튀어'로 사랑받은 김혜윤이 채운다.
박해진은 '법무법인 태수' 대표 변호사 박태수 역을 맡는다. 박태수는 차은경의 대학 동기이자 구독자 20만 명 채널 '법대로 태수'를 운영하는 스타 변호사로, 이혼 분야 '원톱' 자리를 두고 차은경과 정면으로 부딪친다. 표지훈도 성장한 변호사 전은호로 출연진에 이름을 올렸다.
극본은 이혼 전문 변호사 출신인 최유나 작가가 다시 맡았다. 연출은 서민정 감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