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우승에 소비자들도 '들썩'…12년 전 할인 혜택 보니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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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12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2014년 TV 최대 111만 원 상당 혜택
당시 의류 최대 40%·에버랜드 30% 할인…올해도 우승 기념 행사 열릴지 관심
삼성 라이온즈가 12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에 오르면서 삼성그룹 계열사들의 우승 기념 할인 행사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14년 우승 당시 삼성전자와 제일모직 등이 가전제품과 의류를 할인 판매했던 만큼 올해도 비슷한 행사가 열릴지 주목된다.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KT 위즈를 12-1로 꺾었다. 1차전 패배 이후 4연승을 거두며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우승을 확정했다. 2014년 이후 12년 만이자 구단 통산 9번째 우승이다.
삼성그룹 계열사들은 2014년 라이온즈가 우승했을 때 가전과 의류 할인, 경품 증정 등 여러 행사를 진행했다. 삼성전자와 제일모직은 물론 에버랜드도 할인 행사에 참여했다.
12년 전엔 TV 최대 111만 원 상당 혜택…의류도 최대 40% 할인

2014년 삼성전자는 라이온즈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기념해 '1111 대축제'를 열었다. 당시 11월 11일 열린 경기에서 삼성이 11안타와 11득점을 기록한 데서 행사 이름을 따왔다. 같은 달 13일부터 24일까지 커브드 초고화질(UHD) TV 구매 고객에게 최대 111만 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했다.
TV 구매 고객에게 최대 20만 원 할인과 24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도 있었다. '삼성 라이온즈 V6 우승 축하 이벤트'에서는 스마트카메라 NX1000을 10명에게, 우승 기념 순은 메달을 100명에게 지급했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관람권도 경품으로 내걸었다.
삼성전자 멤버십 고객을 대상으로 에버랜드 자유이용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열렸다. 행사 기간 제품을 구매한 고객 가운데 1111명을 추첨해 1인당 자유이용권 2장씩을 지급했다.
당시 제일모직(현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최대 40% 특별 할인 행사를 진행했다. 빈폴레이디스와 빈폴아웃도어, 빈폴키즈 등 빈폴 브랜드 제품은 10%, 갤럭시와 로가디스 등 남성복은 20% 할인 판매했다.
에버랜드는 홈페이지에서 할인 쿠폰을 내려받거나 페이스북 이벤트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른 화면을 매표소에 제시한 고객에게 입장료를 30% 할인해 줬다.
삼성전자, 이달 말까지 가전 할인 중…우승 기념 행사도 열릴까

삼성그룹 계열사들은 이번 한국시리즈 우승을 기념한 추가 할인 행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구체적인 행사 계획이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 다만 할인 대상과 혜택, 발표 일정 등은 아직 공식적으로 확정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현재 이달 30일까지 '삼성전자와 함께하는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을 진행하고 있다. TV와 냉장고, 세탁건조기, 청소기 등 주요 가전 11개 품목과 모바일·IT 제품 5개 품목을 할인 판매하는 행사다.
가전제품 중에는 '비스포크 AI 콤보'와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 등이 포함됐다. 모바일·IT 제품은 갤럭시 Z 폴드8, 갤럭시 탭 S11, 갤럭시 북6 프로 등이 대상이다. 행사 제품을 2개 이상 함께 구매하면 품목 수에 따라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스마트 패키지'도 운영한다.
삼성전자는 창립 57주년을 기념한 '삼성 위크' 행사도 이달 30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두 행사 모두 라이온즈가 우승하기 전부터 예정된 판촉 행사로, 한국시리즈 우승 기념 할인과는 별개다.
삼성 라이온즈의 우승으로 추가 할인 행사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가운데 실제 행사 개최 여부와 혜택 규모는 삼성그룹 계열사들의 공식 발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