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돔에 싸고 항문에 숨겨 밀수입된 금괴
2013-07-22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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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사진=연합뉴스] 항문에 금괴를 숨겨 밀수입한 대만인 등 국제 금괴

[이하 사진=연합뉴스]
항문에 금괴를 숨겨 밀수입한 대만인 등 국제 금괴 밀수 조직이 검거됐다.
관세청 인천공항세관은 시가 33억원 상당의 금괴를 항문에 숨겨 밀반입한 혐의(관세법 위반)로 리모(40)씨 등 대만인 8명을 구속하고 1명을 불구속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세관은 또 운반 책임자 추모(47)씨, 국내 판매책 샤모(54)씨 등 달아난 대만인 7명을 지명수배했다.
이들은 지난 5월 2일부터 225g짜리 금괴 5개를 콘돔에 싸서 항문 속에 숨기는 수법으로 최근 11차례에 걸쳐 금괴 270개(60.75㎏), 33억원 상당을 몰래 들여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김포공항을 빠져나와 공항철도를 이용 디지털미디어시티역내 화장실로 이동하던 중 추적하던 세관수사관들에게 공항철도 열차 안 등에서 검거됐다.
경찰조사에서 이들은 최근 인천공항에서 금괴 및 보석류에 대한 세관 검사가 강화되자 입국 장소를 김포공항으로 바꾸고, 공항에서 벗어난 시내 지하철역에서 몸에 숨겼던 금괴를 빼내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