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골목길에 '강풀 만화거리' 조성 추진
2013-08-08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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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동구 '강풀 만화거리' 조성 시안] 서울 강동구에 가면 만화가 강

[사진=강동구 '강풀 만화거리' 조성 시안]
서울 강동구에 가면 만화가 강풀(@kangfull74)의 만화를 벽화 형태로 볼 수 있게 된다.
강동구가 추진하고 있는 '따뜻한 마을만들기' 사업의 하나로 성내2동과 천호3동 지역에 ‘강풀 웹툰 스트릿’(가칭)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강동구는 지난 3월 사업 대상지를 공모해 12곳의 응모지 중 3곳을 따뜻한 마을만들기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주민들의 공유공간인 골목길에 재미있는 만화로 마을에 활기를 불어 넣는다는 계획이다.
조성장소는 노후 주거 지역인 성내2동, 천호3동으로 성내2동은 강풀의 순정만화 시리즈로, 천호3동은 노년층의 사랑이야기를 담은 '그대를 사랑합니다'를 테마로 기획된다.
강동구는 성내2동을 시작으로 올해 천호3동, 천호2동 등 일반주택 주거지의 골목길 환경을 정감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개선해 주민들이 소통하고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따뜻한 마을로 조성할 계획이다.
젊은 미술인들로 구성된 핑퐁아트는 강풀 작가의 작품을 마을의 이야기로 녹여내기 위해 두 달 동안 골목골목을 찾아 주민들을 직접 만나면서 마을을 답사했다.
작품이 완성되면 골목 23곳에 강 작가의 만화가 그려진다. 구는 오는 20일부터 벽화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강 작가는 2살 때부터 강동구에서 거주하고 있으며 '순정만화', '바보', '그대를 사랑합니다', '26년' 등 인기 웹툰을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