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베스트] "성지고 교장 김한태입니다"
2013-09-27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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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23일] "서울 성지중고등학교 교장 김한태입니다" [이미지=트위터 @
- [9월 23일] "서울 성지중고등학교 교장 김한태입니다"
[이미지=트위터 @issue757]
SBS '송포유'가 방송된 뒤 성지고등학교 대한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지난 2011년 서울 성지고 김한태 교장의 글이 화제가 됐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서울 성지중고등학교 교장 김한태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김 교장은 "2011년 한 해를 마무리하기에 정신없는 연말, 가슴을 울리는 프로그램을 시청하고 이렇게 몇 글자 적어봅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얼마 전, 김천 소년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청소년들의 합창 '기적의 하모니'를 보게 됐다"며 "분명 죄를 지은 것은 잘못된 행동입니다. 그래서 어떤 이는 범죄자를 동정하게 만드는 프로그램이라 비난합니다. 그런데 방송 보는 내내 절절히 전해지는 그들의 이야기가, 그렇게 되기까지 그들이 받았던 상처가, 너무 깊고 아파서 저도 모르게 머리가 아닌 가슴이 먼저 반응한 듯 싶네요"라고 밝혔다.
또 "현재는 학교의 사랑과 관심 속에 사회에 나갈 준비를 하고 있는 우리 학교 학생들과 김천 교도소 청소년들을 보면서 교육소외계층의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학력 미달인 추소자들의 교육도 머릿속에 그려봅니다"라고 덧붙였다.
김 교장이 언급한 SBS 스페셜 '기적의 하모니'는 지난 2011년 12월 18일과 25일 2부작으로 방송됐던 성탄특집 다큐멘터리다. 이 프로그램은 김천소년교도소 수형자로 이뤄진 합창단 '드림스케치'의 결성부터 공연까지의 과정을 담았으며, 가수 이승철 씨가 이들의 조력자로 나서 감동을 선사했었다.
김 교장은 현재도 성지 고등학교 교장 직을 맡고 있다.
- [9월 24일] '인천 모자 살인사건' 중간 수사결과 발표문
[사진=연합뉴스]
인천남부경찰서가 24일 '인천 모자 살인사건' 관련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안정균 인천남부경찰서장 이날 오후 인천 남구 남부경찰서에서 브리핑을 열고 현재 수사 상황과 향후 수사계획을 발표했다.
안 서장은 "피의자 정씨에 대해 존속살해 및 살인과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수사하고 살해동기, 범행방법, 범행도구 구입처 등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진행, 공범여부에 대한 수사 또한 병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실종돼 행방이 묘연했던 인천 용현동 모자는 한 달여 만에 모두 시신으로 발견됐다.
다음은 인천 용현동 모자 살해사건 관련 중간 수사결과 발표문 전문이다.
□ 용현동 모자 살해사건 관련 중간수사결과 발표(9. 24)
인천남부경찰서장 총경 안정균입니다.
그간 협조해주신 언론사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로써 모자실종사건 관련 수사본부가 설치된 지 34일째를 맞았습니다.
지금부터 “용현동 모자 살해사건”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하겠습니다.
○ 사건개요
◦ 지난 8. 13.(화) 어머니 김애숙(58세)이 등산을 간다고 집을 나간 후 들어오지 않는다고 8. 16.(금) 둘째 아들 정씨(29세)가 신고를 접수, 실종팀에서 실종사건으로 수사하였으나,
○ 신고에 대한 의문점
◦ 신고 후 2∼3일이 경과해도 어머니 김애숙과 큰 아들 정화석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 핸드폰, 지갑 등 생필품을 집에 두고 갑자기 사라진 점과,
- 실종자들과는 따로 사는 신고자가 뚜렷한 이유없이 실종자 집에 이틀간 머무른 점,
-신고시점에 형의 차를 이용했는데 네비게이션과 블랙박스의 메모리카드가 없다는 점 등은 신고자가 마치 증거인멸을 시도한 것으로 판단되어,
◦ 지난 8. 19.(월)에 강력팀 전원을 동원하여 강력사건에 준하는 수사체제로 전환하였습니다.
○ 신고자 알리바이 주장
◦ 수사결과, 신고자의 진술에 의하면 자신의 이혼문제를 상의하기위해 8. 13.(화) 오전 어머니 집을 방문하였으나 어머니는 집에서 만나지 못했고,
◦ 그날 저녁(8. 13. 화) 들어온 형에게 엄마의 행적을 물으니 등산갔다고 하여 형과 술을 마시고 수면제를 먹고 잠을 잔 다음날 정오 경에(8. 14. 수) 일어났는데 그때 형 정화석은 가방을 들고 승용차를 타고 나갔고 자신은 술을 먹다 역시 수면제를 먹고 잠이 들었다가,
◦ 다음날 아침에(8. 15. 목) 형이 자신을 깨워 집으로 갔다고 반복하여 주장하였습니다.
○ 수사본부 격상
◦ 형 정화석이 집을 나섰다는 시각에 신고자인 둘째아들 정씨가 형의 승용차를 이용하여 강원도 강릉, 울진 등을 다녀온 사실을 지문 등을 통해 객관적으로 확인하였음에도,
◦ 정씨는 강릉 울진 등을 다녀온 사실 자체를 인정하지 않아 지난 8. 22.(목) 긴급체포 후 증거가 충분하지 않아 석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 이에 경찰은 수사전담반을, 인천남부서장을 수사본부장으로 하는 수사본부로 격상하여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 수사본부의 수사상황
◦ 통신, 주거지 등 압수수색, 금융거래 등 강제수사와
현장주변 탐문, CCTV, 주변인물, 범행도구 구입처, 실종자 및 신고자 행적, 국과수 영상분석 등 임의수사를 진행하여 수집된 여러 가지 정황증거들은 하나같이 신고자인 둘째아들 정씨를 향하고 있었고,
◦ 피의자가 지난 8. 22.(목) 긴급체포되었을 당시
유치장에서 같은 방에 있던 안모씨(23세, 남)에게 ‘엄마와 형을 죽였다. 혈흔도, 시체도, 증거도 없다. 시체를 유기했다.’고 한 진술을 확보하였고,
◦ 또한, 실종자의 체중만큼의 물체가 차량 하중이 실렸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CCTV 영상분석결과도 이 사건 해결의 결정적 증거가 되었음을 말씀드립니다.
◦ 정씨는 10여 차례에 조사에서, 형의 차량을 이용하여 경북 울진을 다녀왔다는 객관적 자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종자들의 사체를 유기하기 위한 행동으로 추정되던, 차량운행 사실 자체를 인정하지 않았으며 실종자들에 대한 살해 혐의를 완강히 부인 또는 묵비 하였습니다.
◦ 심경 변화 및 자백
- 수사를 진행하면서 우리경찰은 행적수사를 통해 피의자 정씨의 처 김씨(29세)가 경북 울진에 남편과 함께 동행했을 개연성과 이 사건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있다고 판단하기에 이르렀습니다.
- 따라서, 부부를 분리심문하여 서로 다른 진술에 대한 추궁과 CCTV 자료 등을 토대로 하여 행적을 조사한 결과,
김씨로부터 ‘자신은 남편이 화해여행을 가자하여 따라나섰는데 나중 생각해보니 시신을 넣은 것으로 보이는 가방을 남편이 유기하였다’는 진술을 확보하였고,
이를 토대로 김씨가 지목한 장소 주변을 수색하여, 어제(9. 23. 월) 강원도 정선에서 실종자 김애숙의 시신을 발견하였고
- 이후 오늘(9. 24. 화) 심경의 변화를 일으킨 피의자 정씨는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 형의 시신을 찾아주겠다.’고 하여, 정씨를 대동하여 경북 울진에서 실종자 정화석의 매장된 사체를 발굴하였습니다.
○ 향후 수사계획
◦ 경찰은 피의자 정씨에 대해 존속살해 및 살인과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수사하고 살해동기, 범행방법, 범행도구 구입처 등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진행하고, 공범여부에 대한 수사 또한, 병행할 예정입니다.
우리경찰은 사건 초기부터 강력사건으로 판단, 60명의 강력형사로 수사본부를 구성, 강력한 수사의지를 갖고 수사를 진행하였으며, 특히 사체가 유기 되었을 가능성이 있는 인천 지역과 연고선이 있는 경북 울진에 대해 연인원 5천1백여명을 투입, 수사 및 수색을 벌여 사건을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이상으로 중간 수사결과 발표를 모두 마치겠습니다.
그간 보도자제 등 협조해주신 언론사 관계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9월 25일] '고연전' 포스터 논란, 브로콜리너마저 트윗
[이미지='브로콜리너마저'의 EP앨범 '1/10'의 재킷 이미지(왼쪽), 고려대 기계공학부 학생회에서 만든 '고연전 포스터'(오른쪽)]
고려대 기계공학부에서 만든 '2013 정기 고연전' 포스터가 표절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밴드 '브로콜리너마저' 멤버 덕원이 해당 포스터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덕원은 24일 트위터에 "고대 기계공학부 학생 분들은 다른 사람의 저작물을 존중하는 법에 대해서 과외 좀 받으셔야겠습니다"라며 자신들의 EP앨범 '1/10'의 재킷 이미지와 '고연전 포스터'를 붙여 만든 이미지를 함께 올렸다.
이에 고려대 기계공학부 학생회는 25일 페이스북에 '2013년 정기 고연전 포스터 이미지 무단 도용에 대한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학생회는 “저작권에 대한 깊은 고려 없이 무단으로 사용한 것이 사실”이라며 “원작자인 '브로콜리 너마저' 멤버 및 관계자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브로콜리너마저 측도 “학생회측에서 신속하게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문을 게시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저희 브로콜리너마저는 고려대학교 기계공학부 학생회의 사과를 받아들여 앞으로 이와 관련된 문제제기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 [9월 26일] "설리-최자, 손잡고 서울숲 데이트"
[설리(왼쪽)와 최자 / 사진=연합뉴스]
에프엑스(f(x)) 멤버 설리와 다이나믹 듀오 멤버 최자(@choiza11)가 25일 오전 서울 성동구 소재 서울숲에서 데이트하는 장면이 목격됐다고 연예매체 'TV 리포트'가 보도했다.
26일 보도에 따르면 설리와 최자는 손을 잡은 채 서울숲과 인근 주택가를 걸으면서 대화를 나눴으며, 주변 시선이 느껴질 땐 손을 놓고 일정한 거리를 유지한 채 걷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시간이 지나 알아보는 이들이 늘자 결국 두 사람은 함께 택시를 타고 서둘러 자리를 뜬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날 설리와 최자 측은 모두 열애 사실을 부인했다.
- [9월 27일] 법무부, 채동욱 총장 '혼외아들' 진상규명 결과 발표 전문
[사진=연합뉴스]
법무부가 27일 채동욱 검찰총장 '혼외 아들' 관련 진상규명 결과를 발표했다.
조상철 법무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고검 기자실에서 긴급 브리핑을 갖고 "(채동욱 총장의 '혼외 아들' 관련) 의혹이 사실이라고 의심하기에 충분한 정도의 여러 참고인의 진술을 확보하는 등 부적절한 처신이 있었다고 인정할 만한 진술과 정황자료가 확보됐다"고 밝혔다.
이어 "진상조사 내용, 검찰의 조속한 정상화 필요성 및 채 총장이 진상 규명에 협조하지 않고 있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현재 시점에서 사표를 수리하는 것이 상당하다고 판단하여 사표 수리를 건의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법무부 발표문 전문이다.
2013.9.6 특정 언론으로부터 채동욱 검찰총장의 혼외자 존재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고 도덕성 논란이 지속됨에 따라 법무부는 이를 검찰에 대한 국민적 신뢰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안으로 판단하고 논란을 조기에 종식시키기 위하여 2013.9.13 부터 채 총장에 대해 제기된 의혹에 대하여 진상 규명 절차를 진행하였음.
다각도로 진상을 확인한 결과
▲채 총장은 임모 여인이 경영한 부산의 까페, 서울의 레스토랑 등에 상당 기간 자주 출입한 사실, ▲2010년 그 여인이 부인을 칭하며 당시 고검장이었던 채 총장의 사무실을 방문하여 대면을 요청하였다가 거절당하자 부속실 직원들에게 '피한다고 될 문제가 아니다, 꼭 전화하게 해 달라'고 말하는 등 관계를 의심케 하는 언동을 한 사실 등을 밝혀내고, ▲임 여인이 의혹이 최초로 보도되기 직전인 2013.9.6 새벽에 여행용 가방을 꾸려 급히 집을 나가 잠적한 사실을 확인하였으며,
나아가 그 의혹이 사실이라고 의심하기에 충분한 정도의 여러 참고인의 진술을 확보하는 등 부적절한 처신이 있었다고 인정할 만한 진술과 정황자료가 확보되었음.
이는 그동안 채 총장이 밝혀 온 내용들과 다른 것임.
위와 같은 진상조사 내용, 검찰의 조속한 정상화 필요성 및 채 총장이 진상 규명에 협조하지 않고 있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현재 시점에서 사표를 수리하는 것이 상당하다고 판단하여 사표 수리를 건의하였음
국민적 의혹이 제기된 사안인 만큼 남아있는 법절차를 통하여 구체적 내용이 더 밝혀질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