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선거-민영화'에 웹툰 내린 '마조앤새디'

2013-12-26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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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캡처=페이스북 페이지 Intel Korea]"안녕하세요. 정철연 작가입니다. 의도치

[이하 캡처=페이스북 페이지 Intel Korea]

"안녕하세요. 정철연 작가입니다. 의도치 않은 논란으로 불편함을 드리게 되어 이번 에피소드를 내렸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인기 웹툰 '마조앤새디' 정철연 작가의 공지글입니다.

정 작가가 지난 25일 선보인 '마조앤새디' 25화에서는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옛날 이야기를 해 주는 장면이 있었는데요. 이 장면에서 "만약 그때 재벌개혁을 하고, 공공시설들의 민영화를 막고, 부정선거, 국정원" 등의 대사가 나오며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에 정 작가는 "의도치 않은 논란으로 불편함을 드리게 되어 이번 에피소드를 내렸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블로그에도 글을 남겨 "생각했던 것보다 큰 논란이 일어 인텔코리아 페이스북에서는 내리게 되었다"며 "앞으로 요런 불온한 만화는 블로그를 통해서 올리도록 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모두가 행복한 세상이었으면 좋겠다라고 바라는건요 제가 좌좀 빨갱이라서가 아니라, 제가 곧 아빠가 될거라서"라고 전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예비아빠 마조입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큰 논란이 일어

인텔코리아 페이스북에서는 내리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요런 불온한 만화는

블로그를 통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__)

오해하시는 부분이 있어

몇가지만 말씀 드리겠습니다

전 대기업이 싫은게 아니라

그 대기업을 개인의 것인양 지배하고 있는

재벌 일가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갤럭시 노트가 싫은게 아니라

서민을 쥐어짜 배를 불리는

그들의 일부 행태에 역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네, 저희 롯데에 매장도 있고요

심지어 삼성과 얘기 중인 일도 있습니다

근데요,

꿈꾸던 호화 외제차를 타고 이제 잘~ 살게 되었으니

생각도 기득권처럼 하라는건가요?

노력하면 누구나 잘 사는 세상을 꿈꾸면 안되나요?

모두가 행복한 세상이었으면 좋겠다

라고 바라는건요

제가 좌좀 빨갱이라서가 아니라,

제가 곧 아빠가 될거라서 입니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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