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오패스'가 무엇인지 알아보니...

[사진=BBC 드라마 셜록 방송 캡처]

2일 밤 방송된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6회에서 배우 신성록의 소시오패스 연기가 화제입니다.

지난 1일(현지시각) 시즌3가 시작된 BBC 드라마 '셜록' 주인공인 셜록도 매 시즌마다 자신을 '고기능성 소시오패스'라고 주장하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이 때문에 소시오패스들이 똑똑하거나 과학적이고 논리적인 분석을 잘 할 것이란 생각을 하는 경향도 있습니다.

소시오패스는 우리나라에서는 '반사회적 인격장애'로 불립니다. 겉보기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지만, 일반적인 사람과 공감이나 정서적인 교감이 잘 되지 않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교감이나 공감능력이 결여되어 있고, 죄책감이라는 게 존재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사람과의 관계를 오로지 이해관계로 보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는 타인을 상처입히고 밀어내는 짓에 대해서 아무런 거부감을 가지지 않습니다.

이들은 정상적인 판단이 가능하기 때문에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타인에게 호의로 보일만한 행동을 하는 건 물론, 다른 사람의 호의나 동정심을 매우 잘 활용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소시오패스가 사회에 생기는 이유에 대해 명확히 밝혀진 것은 없습니다. 다만 유전적인 요인이 클 것이라는 분석이 있으며, 나이가 들면서 소시오패스 경향이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래는 소시오패스가 가진 10가지 특징입니다.

1. 양심과 책임감 결여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다.

2. 자기성공을 위해 타인을 이용하는 것이 능숙하다.

3. 약속을 깨는 일이 빈번하다.

4. 말, 특히 거짓말을 잘해서 자신의 성격을 카리스마와 리더십으로 위장한다.

5. 친구나 동료 사이에 이간질로 갈등을 일으킨다.

6. 개인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집단의 위험도 감수한다.

7. 자기 잘못이 들통날 결우 동정심에 호소한다.

8. 매사에 냉정하고 다른사람의 말에 공감하지 않는다.

9. 연애경험이 많은데 비해 기간이 짧다.

10. 범죄적인 재능을 타고 났거나 어린시절 잔인한 취미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