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능의 법칙' 문소리 "노출, 여배우로서 숙명이다"

2014-01-2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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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배우 문소리가 노출신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문소리는 28일 오후 서울 광진

[사진=연합뉴스]

배우 문소리가 노출신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문소리는 28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관능의 법칙'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영화에서 베드신을 찍은 소감을 전했다.

이날 문소리는 "예전에도 (노출신) 찍어봤는데, 여배우로 살아가다보면 영화가 극장에서 내려가면 끝나는 게 아니라 10년이 지나도 부담스러운 게 있다"면서 "특히 한국사회에 더 부담스럽게 느끼게 하는 분위기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그냥 배우로서 가지고 가야하는 숙명이라 생각한다"며 "직업이 연탄 배달부인데 손에 검은 재 안 묻게 할 수는 없다. 당연히 묻게 마련이다. 집에 가서 깨끗이 씻으면 되고, 손에 재가 묻은 게 절대 더러운 건 아니니까 괜찮다"고 설명했다.

또 "여배우로 살다보면 힘든 일이 많지만 그 직업의 숙명이라 생각한다는 얘기"라면서 "분위기 숙연해지게 하려는 의도는 아니었고, 씩씩하게 말하려고 했는데…"라고 덧붙였다.

'관능의 법칙'은 40대 여성들의 성과 사랑을 그린 영화로 연하남과 사랑을 시작한 골드미스 신혜(엄정화 분), 딸 몰래 중년의 풋풋한 로맨스를 이어가는 해영(조민수 분), 그리고 남편에게 당당하게 잠자리를 요구하는 주부 미연(문소리 분) 등 세 여자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제1회 롯데엔터테인먼트 시나리오 공모전' 대상작인 '관능의 법칙'은 다음 달 1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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