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희 남편 재산 축소신고 의혹' 뉴스타파 영상
2014-07-19 11:18
add remove print link
[영상=유튜브 'newstapa']광주 광산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권은희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영상=유튜브 'newstapa']
광주 광산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권은희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남편이 수십억원대 부동산을 보유했음에도 재산신고 과정에서 이를 축소했다는 의혹을 '뉴스타파'(@newstapa)가 지난 18일 단독 보도했다.
하지만 남편 남 씨가 대표이사로 40%의 지분을 가진 부동산 매매업체 '스마트 에듀'는 이 건물 내 상가 7곳을 소유하고 있으며, 실거래가는 30억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체는 권 후보가 남편 남씨가 보유한 이 법인의 주식 8000주의 액면가(4000만원)만 신고했으며, 스마트 에듀는 사무실, 직원도 갖추지 않은 회사로 남 씨의 개인기업과 다를바 없다고 보도했다.
권 후보는 또 경기도 화성 동탄 신도시에 있는 40층짜리 주상복합 빌딩의 상가 1층 지분 2곳이 남편 남 씨 명의라고 신고했다.
하지만 남 씨는 자신이 대표로 있는 또 다른 부동산 매매업체 '케이이비엔 파트너스' 명의로 이 빌딩 3~4층에 현 시세가 2억원 이상인 오피스텔 2개를 더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남 씨는 '케이이비엔 파트너스' 유일한 등기이사이며, 권 후보 여동생은 법인감사로 등재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의혹과 관련해 권 후보는 '뉴스타파' 기자를 만나 "윤리적으로나 법리적으로나 선관위 매뉴얼상으로나 전혀 숨김이 없이 신고를 했다"고 해명했다.
권 후보 측 관계자도 이 매체에 "급하게 재산을 신고하는 과정에서 미처 챙기지 못한 불찰이었고, 현행 선관위 신고절차와 규정을 따랐을 뿐 재산축소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