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남북에 "죄지은 형제 일흔일곱번이라도 용서하라"
2014-08-1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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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 사진=연합뉴스]방한 마지막 날인 18일 오전 프란치스코 교황이 서울

방한 마지막 날인 18일 오전 프란치스코 교황이 서울 명동성당에서 집전한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에서 "죄 지은 형제들을 아무런 남김없이 용서하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교황은 이날 "주님은 '형제가 죄를 지으면 일곱 번이나 용서해줘야 하냐'고 베드로가 묻자, 일곱 번이 아니라 일흔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며 "이 말씀은 화해와 평화에 관한 예수님 메시지의 깊은 핵심을 드러낸다"고 밝혔다.
이어 "만일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들을 용서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우리가 어떻게 평화와 화해를 위하여 정직한 기도를 바칠 수 있겠느냐"고 물었다.
또 "예수님께서는 용서야말로 화해로 이르게 하는 문임을 믿으라고 우리에게 요청하신다. 우리의 형제들을 아무런 남김없이 용서하라는 명령을 통해 예수님께서는 전적으로 근원적인 무언가를 하도록 우리에게 요구하시고, 그것을 실행하기 위해 필요한 은총도 우리에게 주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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