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디-비투비 팬클럽 공식색 논란' 데니안 글
2015-01-2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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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니안 인스타그램 캡처] 그룹 지오디(god)와 후배그룹 비투비(BTOB) 팬들이 팬클럽

[데니안 인스타그램 캡처]
그룹 지오디(god)와 후배그룹 비투비(BTOB) 팬들이 팬클럽 '공식색'을 놓고 갈등을 빚은 가운데 지오디 멤버 데니안이 관련 글을 남겼다.
데니안은 28일 SNS에 "지금도 그렇지만 예전에는 가수와 팬들의 얼굴이 될 만큼 공식색은 큰 의미였고 모든걸 나타내주는 굉장히 중요한 상징이었다"며 "그래서 더 애착이 가고 더 자부심을 느끼는 거다. 누구에게나 소중한 것은 있고 그걸 지키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내가 전달하려는 의미가 상대에겐 다르게 해석될 수 있고, 생각이 다르면 누구나 서로를 이해하기가 힘들다. 하지만 힘든 것이지 안 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서로 조금만 이해하고 바라본다면 더 좋은 관계가 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밝혔다.
데니안은 "지오디를 아껴주시고 제가 존경하는 형님이 만든 후배들이라 좋게 잘 마무리 됐으면 좋겠다"며 "그리고 16주년을 맞아 여러분께 자부심을 느끼게 해주려고 했던건데 저도 며칠 생각이 참 많았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6일 데니안은 인스타그램에 "16년 전통"이라며 하늘색 계열로 구성된 이미지를 올렸다. 데니안은 게시물에 '#지오디 #하늘색 #박준형 #윤계상 #안데니 #손호영 #김태우'라는 태그를 덧붙였다.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다.

최근 비투비는 팬클럽 공식색으로 하늘색을 선정했다. 하늘색은 지오디가 16년간 공식 팬클럽 대표색으로 사용해 온 색상으로 일부 지오디 팬들이 이에 반발했다.
이들은 비투비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사옥에 항의문과 두루마리 휴지 등이 담긴 택배를 집단 발송해 불만을 표출했다.
데니안이 남긴 글 전문이다.
지금도 그렇지만 예전에는 가수와 팬들의 얼굴이 될 만큼 공식색은 큰 의미였고 모든걸 나타내주는 굉장히 중요한 상징이었죠.
그래서 더 애착이 가고 더 자부심을 느끼는 거죠. 누구에게나 소중한 것은 있고 그걸 지키려고 합니다. 하지만 내가 전달하려는 의미가 상대에겐 다르게 해석될 수 있고, 생각이 다르면 누구나 서로를 이해하기가 힘들겠죠. 하지만 힘든 것이지 안 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서로 조금만 이해하고 바라본다면 더 좋은 관계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그게 좋잖아요~ 지오디를 아껴주시고 제가 존경하는 형님이 만든 후배들이라 좋게 잘 마무리 됐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16주년을 맞아 여러분께 자부심을 느끼게 해주려고 했던건데 저도 며칠 생각이 참 많았네요. 우린 그동안 많은 일들을 겪었고 현명하게 잘 해결해왔잖아요.
우리 마음이 하늘색이라는 게 제일 중요한 거니까. 있다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