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홍삼즙 마시는 '한화 용병' 모건 영상

모건은 지난 2일 대전에서 열린 두산전을 앞두고 더그아웃에서 동료 선수들의 권유를 받아 홍삼즙을 마셨다. SBS가 편집해 공개한 위 영상에는 해당 모습과 함께 모건의 '매력'이 총정리됐다.

그는 양손으로 'T'자를 만드는 'T-세리머니'와 독특한 타격 준비 자세로 눈길을 끌고 있다.

메이저리그 통산 59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2에 136타점, 12홈런, 도루 120개를 기록하고 일본 프로야구도 경험한 모건은 큰 기대를 받고 한화와 계약했다.

하지만 1차 스프링캠프가 진행 중이던 일본 고치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준비가 덜 된 모습을 보여 2월 20일 2군으로 이동했다. 2월 20일 오키나와 1군 캠프로 합류했지만 5일 만에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시범경기에서도 김성근 한화 감독은 모건을 호출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정훈 2군 감독에게 모건의 몸 상태에 대해 꾸준히 보고를 받았다. 김 감독은 지난달 25일 모건을 1군으로 불렀고, 최종 몸 상태를 점검한 후 개막 엔트리에 포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