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곡 '잡쉈잖아' 발표 앞둔 브로가 일베에 대해 한 말

2015-04-07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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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 공식 사이트 프로필 ] "일간베스트에 '그런 남자' 티저 영상을 올리고 감사글을 올

[브로 공식 사이트 프로필 ]

"일간베스트에 '그런 남자' 티저 영상을 올리고 감사글을 올린 건 맞다. 단순히 남성들이 많이 모여있는 사이트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회원 인증으로 화제가 됐던 가수 브로(Bro)가 세번째 싱글 앨범 발표를 앞두고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브로는 8일 정오 싱글 'Sorry for the laugh'를 발표한다. 타이틀곡 '잡쉈잖아'는 '더치페이'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브로는 2014년 3월 '그런 남자'를 발표해 데뷔했으며 그해 7월에는 '고백했는데'를 발표한 가수다. 데뷔 당시부터 '일베' 가수로 논란의 중심에 섰으며 '그런 남자'는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과거 브로는 데뷔를 앞두고 자신을 응원해준 '일베' 회원들에게 자필 편지를 전했었다. 당시 그는 "활동하는 동안 결코 초심을 잃지 않을 것을 다시 한번 약속드리며 거듭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고 말했다.

또 "만약 너희들의 응원으로 인하여 내 앨범이 약간이나마 성공을 거둔다면 결코 뒤통수 치지는 않을거다. 많은 게이들이 지금이라도 늦지않았으니 일베를 버리는게 좋은 선택이라고 말하는데. 난 차라리 너희들에게 뒤통수를 맞고 장렬히 전사하는 악수를 두겠다"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데뷔 이후 그는 뉴스엔과의 인터뷰에서 "'그런 남자' 반응이 생각보다 뜨거웠지만 '일베'만큼 열광적 반응을 보여준 곳은 없었다"며 "거짓말을 하며 음악을 할 바에야 솔직하게 가는 게 낫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브로가 밝힌 일베인증 이유와 과거 게시글

지난해 9월 브로는 나얼의 '바람기억'을 개사해 부른 '폭동기억'이라는 노래로 논란이 됐었다. 당시 가사에는 특정 지역과 인물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일각에서 전라도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지칭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었다.

이에 대해 당시 브로 측의 관계자는 "해당 노래를 브로가 부른건 맞지만 데뷔전에 조회수를 올릴 목적으로 재미삼아 게재한 것"이라며 "이미 인터뷰 등을 통해 (이런 노래를 부른 적이 있다고)직접 밝히기도 했었고, 역사 왜곡이나 특정인물과 지역을 비하할 목적은 아니었다"라고 해명했다.

또 "또한 현재 브로는 정식 데뷔후 일베에 직접 게시물을 올리는 등의 활동은 하지 않고 단순히 '눈팅'만 즐기는 수준이다"라며 "뒤늦게 논란이 되고 있어 당황스럽다"라고 설명했다.

3집 싱글 '잡쉈잖아' 티저 영상이다.

[kt music]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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