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 퇴장 후 박명수에 'X신' 독설한 김수미 영상
2015-07-15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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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OBSKyungIn'조영남 씨가 KBS '나를 돌아봐' 제작발표회에서 후배
유튜브 'OBSKyungIn'
조영남 씨가 KBS '나를 돌아봐' 제작발표회에서 후배 김수미 씨와 설전을 벌이다 퇴장해 논란이 인 가운데 당시 현장을 모두 촬영한 '풀버전' 영상이 공개됐다.
13일 OBS 독특한 연예뉴스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 '조영남 나를 돌아봐 제작발표회 이탈 풀버전'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앞서 공개된 편집본 영상에는 조영남, 김수미 씨의 설전만 일부 담겨 있지만 OBS가 공개한 이 영상에는 조영남 씨가 퇴장한 이후 상황도 담겼다.
김수미 씨가 "첫회 시청률 1, 2회는 박명수 씨한테 달렸다고 본다"며 "물론 최민수 씨 팀 때문에도 볼거다. 하지만 조영남 씨나 이경규 씨는 우리 전체 팀 중에 시청률 점유율이 제일 떨어졌다. 경고도 제일 많이 먹고. 그래서 시청자들이 이 팀(조영남·이경규)은 관심없다"고 말했다.(영상 5분58초부터)
이어 "본인이 하차안해도 KBS에서 (시청률) 계속 떨어지면 하차시킬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조(영남) 선배만. 이경규 씨는 그냥 가고"라고 전했다.
김수미 씨는 "이번 1, 2회는 박명수 씨가 책임져야 될 것 같다. 왜냐하면 '장동민, 김수미 잘 어울렸다', '김수미, 장동민 프로 살려놓고 빼냐 나쁜 KBS야'라고 댓글도 왔던데 장동민이를 KBS에서 자른게 아니다. 오히려 자기가 사정해서 못한다고 했다. 그러기 때문에 박명수 씨하고 해도 '어 재미있네?'하면은 이건 (시청률) 9, 10%도 갈 수 있다. 그러나 '왜 박명수 썼어', '이거 뭐냐' 하면 4%로 끝나는거지"라고 덧붙였다.
박명수 씨는 "아유. 지켜봐 달라. 저도 (방송) 하루 이틀 한 것도 아니고 (김수미) 선생님 이런 모습들이 재미있으신 것 같고. (저에 대한) 좋은 댓글도 많다. '요즘 상승세', '박명수 잘해' 좋은 글을 많이 써주시길 바라고. 아무튼 재미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조영남 씨는 "명수 씨는 재미있을 거라고 했는데 저는 이 나이가 되도록 이렇게 모욕적인 발언을 면전에서 들어본 건 처음이고, 이 기회를 통해서 저는 사퇴하겠다"며 "내가 (이 프로그램을) 해야 될 이유가 없는 것 같다. 수미 씨 얘기를 들으면"이라고 전했다. 이후 조영남 씨는 제작발표회를 퇴장했다.
조영남 씨가 퇴장한 이후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패널들은 마무리 인사말을 했다. 최민수 씨는 "즐겁게 시청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고맙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홍기 씨는 "열심히 해서 재미있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이홍기 씨의 인사말이 끝나자마자 김수미 씨는 "야 너는 열심히 한다는게 열심히 지게로 짐을 나른다는거야. 좀 알아듣게해 말을. 어떤 콘셉트로 하겠다는 거야. 뭘 열심히 해. 아유 왜 이런 애를 데려왔어"라고 지적했다.(영상 12분6초부터)
사회를 맡은 조우종 아나운서는 "또 왜 이홍기 씨까지 그러세요. 홍기 씨는 하차하면 안돼요"라며 김수미 씨를 말렸고 이경규 씨는 "오늘같이 곤혹스러운 날은 처음"이라며 사태를 마무리 지었다.
김수미 씨는 "(장) 동민아 석달 후에 와라"며 박명수 씨 인사 전 자리에서 일어섰다. 박명수 씨는 "김수미 선생님께서 기자분들 위해서 사비로 떡을 직접 준비했다. 너무 좋으신 분이다. 오늘 감사드리겠고 많이 시청 부탁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수미 씨는 "무슨 시청이야 기사를 잘 써달라고 해야지. 무슨 많은 시청을 바라냐. 이분들이 기자지 시청자냐. 아유 X신"이라고 지적했다.(13분40초부터) 조우종 아나운서는 "아 선생님. 욕하시면 안돼요. 여기서는 안되죠"라고 말했다. 이후 박명수 씨와 이경규 씨가 김수미 씨가 준비해 왔다는 떡을 뜯으며 영상은 끝났다.
한편 중도 퇴장했던 조영남 씨는 '나를 돌아봐'에 계속 합류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