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의 여왕?' 치명적인 독 품은 식물 8종
2015-07-20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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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협죽도 commons.wikimedia.org 복숭아꽃과 흡사해보이
1. 협죽도

복숭아꽃과 흡사해보이는 협죽도는 매우 위험한 식물이다. 잎, 가지, 뿌리에 독을 가지고 있으며, 줄기를 잘랐을 때 나오는 액이 피부에 난 상처에 닿으면 치명적이다.
과거 제주도에 수학여행을 갔던 여학생이 김밥을 먹기 위해 협죽도를 꺾어 나무젓가락 대신 사용했다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 투구꽃

투구꽃은 강한 독성을 갖고 있는 꽃으로 사약 또는 독화살에 사용됐다. 잘못 섭취했다간 입과 혀가 굳고 사지가 뒤틀리는 등 마비 증세가 일어날 수 있으며 구토, 복통 등을 일으킨다.
투구꽃은 '독의 여왕', '계모의 독', '악마의 뿌리' 등으로도 불린다. 영화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에서도 소개됐었다.
3. 자이언트 하귀드

자이언트 하귀드는 스치기만 해도 48시간 안에 수포가 생기며 심각한 경우 화상까지 입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식물을 만진 손으로 눈을 만지면 실명 증세가 나타날 수도 있다.
최근 한국에서도 이 식물을 만졌다는 사람들의 흉터 사진이 돌아 '자이언트 하귀드' 괴담이 확산되기도 했다. 그러나 국립수목원에 따르면 아직까지 국내에서 자이언트 하귀드가 발견된 적은 없다.

캐롤라이나 자스민은 키우기 쉽고 꽃이 예뻐 사람들이 많이 키우고 있다. 하지만 식물 전체, 특히 뿌리와 꿀에 독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만지거나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5. 철쭉

단맛이 나며 식용으로 쓰일 수 있는 진달래와 비슷하게 생긴 철쭉. 그러나 철쭉은 독성이 있어 먹지 못한다고 해서 '개꽃'이라 불렸다.
진달래는 4월쯤에 꽃이 핀 다음 꽃이 지고 잎이 나온다. 철쭉은 5월에 꽃과 잎이 함께 피며 꽃 가운데 반점이 있다.
6. 서향

향이 천리까지 간다며 '천리향'이라고 부를 정도로 향이 달콤하고 진하다. 붉은 열매에 강한 독성이 있다.
7. 주목

주목 씨는 치명적인 독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세익스피어 희곡 '햄릿'에서 숙부가 햄릿 아버지를 살해하기 위해 썼던 독이 주목 씨에서 얻은 독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색이 계속 변해 '칠변화'라고도 부른다. 화려하고 아름답지만 란타나는 식물 전체가 독성 물질이다. 란타나를 만졌을 경우 피부 염증이 생기며, 열매를 먹으면 구토, 설사, 순환기 장애가 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