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방에 등장한 '조영남-김수미' 논란 영상

2015-07-2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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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tv캐스트 '나를 돌아봐'조영남, 김수미 씨가 다퉈 물의를 빚었던 영상

네이버 tv캐스트 '나를 돌아봐'

조영남, 김수미 씨가 다퉈 물의를 빚었던 영상이 '나를 돌아봐' 본방송에 등장했다.

24일 KBS '나를 돌아봐'는 제작발표회 현장을 방송에 내보냈다.

조영남 씨가 "몇 주 해봐서 세 팀 중에 우리가 제일 시청률이 떨어지면 우리가 자진 사퇴하겠다"고 하자 이경규 씨가 "형님만 사퇴하시라"고 답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김수미 씨는 "조영남 씨나 이경규 씨(영상)는 우리 세 팀 중에 시청 점유율이 제일 떨어졌다. 경고도 제일 많이 먹었다. 본인이 하차 안 해도 아마 KBS에서 하차시킬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조영남 씨만. 이경규 씨는 계속 가고"라고 조영남 씨를 지적했다.

이에 조영남 씨는 책상을 치며 폭소하다가 "이 나이가 되도록 이렇게 모욕적인 발언을 면전에서 들어본 건 처음인 것 같다. 이 기회를 통해서 나는 이 자리에서 사퇴한다. 내가 해야 할 이유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수미 씨는 "그런데 후배라도 바른 말하는 걸 들어줘야 '나를 돌아봐'다. 사실을 말했다. 인정하시라. 더 열심히 해야 되겠다. 이렇게 말을 해야지"라고 했다.

이하 KBS '나를 돌아봐' 방송 캡처

분을 참지 못한 조영남 씨가 자리를 박차고 나가자 윤고은 담당 PD가 그를 붙잡으며 따라갔다. 방송 카메라는 '특종'을 사진에 담는 기자들과 당황하는 KBS 예능국장, 담당 CP 표정을 화면에 담았다.

13일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하차 선언을 한 조영남 씨에 이어 16일 김수미 씨는 "시청률 압박에 오버 액션을 해 물의를 일으켜 KBS 이미지에 타격을 입힌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 정신과 치료를 받으면서 살아온 인생을 다시 돌아보겠다"며 하차 의사를 전했다. 하지만 제작진의 설득 끝에 이들은 해당 방송에 복귀했다.

조영남 씨는 김수미 씨에게 손편지를 보내 위로했다.

그는 "'나를 돌아봐' 제작멤버 모두는 그 날 제작발표회 때 네가 화젯거리가 될 만한 이유로 약간 과도한 발언을 했을 뿐이란 걸 잘 알고 있다"며 "우리 모두는 네가 참 맘씨 착하고 여린 여자라는 걸 다 알고 있다. 그러니 부디 몸 추스르고 쓸데없는 소리 말고 멋진 방송 함께 해보길 거듭 기대하고 있다"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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