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가 윤서인, 김제동 반박 "역사는 그냥 역사"
2015-11-04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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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 ??????... 아니 어떻게 역사가 마음이에요.
"역사는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 ??????... 아니 어떻게 역사가 마음이에요. 역사는 그냥 역사죠... 아하 그렇구나. 뻔히 일어난 사실들과 팩트들을 다루어야 할 역사에 '마음' 같은 소리를 하면서 자꾸...
Posted by 윤서인 on 2015년 11월 3일 화요일
만화가 윤서인(40) 씨가 1인 시위에 나선 방송인 김제동(41) 씨를 비판했다. 윤 씨는 현재 조선일보에서 웹툰 ‘조이라이드’를 연재하고 있다.
지난 3일 윤 씨는 페이스북에 1인 시위를 하는 김 씨 사진과 함께 “역사가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 아니 어떻게 역사가 마음이에요. 역사는 그냥 역사죠”라고 전했다.
앞서 ‘시사인’(시사in) 주진우(42) 기자는 페이스북에 김 씨 사진을 공개했다. 김 씨는 스케치북에 “역사는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입니다”라며 “마음마저 국정화하시겠습니까?”라고 적었다.
역사는 사람들의 마음입니다. -김제동
Posted by 주진우 on 2015년 11월 2일 월요일
윤 씨는 “뻔히 일어난 사실을 다뤄야 할 역사에 '마음' 같은 소리를 하면서, 자꾸 내 맘에 맞게 이리저리 바꾸고 왜곡하고 이상한 정신승리에 선동 같은 거 하다 보니 교과서가 그 모양이 돼 버린 거구나”라며 현행 한국사 교과서를 비판했다.
윤 씨는 “그저 사실을 죽 늘어놓고 거기서 교훈을 얻을 건 얻고, 반성할 건 반성하고, 자랑스러워 할 것은 자랑스러워 하는 게 맞다”고 밝혔다. 그는 “‘마음, 감성, 자존심’ 이런 것보다는 ‘숫자, 인과, 진실’로 바라볼 때 진짜 역사가 보이고 국익이 보이고 진정 우리가 가야 할 길이 보인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