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공포게임, '화이트 데이'가 VR로 돌아온다"

2015-11-04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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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화이트데이' 2000년대 초반 수많은 게임 이용자들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3D 호러

게임 '화이트데이'

2000년대 초반 수많은 게임 이용자들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3D 호러 게임 '화이트데이'가 VR(Virtual Reality·가상현실)로 다시 돌아온다.

4일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이하 'SCEK')는 'SCEK' 컨퍼런스에서 "'화이트데이'를 PS(플레이스테이션) VR 버전으로 출시하겠다"고 했다.

'화이트데이'를 개발한 게임 제작사 '손노리' CEO였던 로이 게임즈 이원술(42) 대표는 이날 "(화이트 데이는) 국내에 몇 안 되는 호러게임"이라며 "리메이크를 결정하며 VR로 개발을 염두에 뒀었다. 그러던 도중 SCEK의 협조가 있었고, VR로서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번 VR 버전이 나오면 끝까지 플레이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나올지 궁금하다"라며 "연애 시뮬레이션 요소도 극대화해, 아름다운 미소녀들과의 교감도 다수 도입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유저들에게 현장감과 실제감, 또 영적인 존재에 무력감을 느끼며 공포감을 느끼게 할 것"이라며 VR 리메이크판에 한층 더 공포적 요소를 강화할 것을 시사했다.

'화이트데이'는 손노리가 2001년 발매한 1인칭 호러 어드벤처 게임이다. 학교를 무대로 펼쳐진다. 영적 존재를 피해 무사히 학교를 벗어나는 게 주 내용이다. 발매 당시 '왕리얼'이라는 독자적 그래픽 엔진을 개발하고, 가야금 명인 황병기(79) 씨가 게임 음악 작곡에 참여해 화제가 됐다.

'화이트데이'는 지난 2일 '화이트데이 : 학교라는 이름의 미궁"으로 모바일 버전으로 재출시되기도 했다. 8만 8000원이라는 높은 가격과, 한정판이라는 제약 조건에도 발매 4시간 만에 '완판' 하는 기염을 토했다.

'화이트데이'의 VR 버전은 2016년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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