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구장서 호흡 맞춘' 베컴 부자가 밝힌 소감

2015-11-16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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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anchester United on 2015년 11월 14일 토요일두

두 명의 베컴이 '꿈의 구장' 올드 트래포드 그라운드를 누볐다. 데이비드 베컴(David Robert Beckham·40)과 그의 맏아들 브루클린 베컴(Brooklyn Beckham·16)이다.

베컴 부자는 지난 14일(현지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유니세프 자선경기 '매치 포 칠드런(Match for Children)'에서 한 팀으로 호흡을 맞췄다.

특히 이날 경기 후반 '아버지' 베컴이 '아들' 베컴과 교체되는 장면이 연출됐다. 색다른 볼거리였다.

데이비드 베컴은 얼마 지나지 않아 솔 캠벨(Sol Campbell·41)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다시 밟았다. 베컴 부자가 공을 주고받을 때마다 올드 트래포드에는 우레와 같은 함성이 울려 퍼졌다.

이날 경기 후 데이비드 베컴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프리미어리그 우승하고 18개월 된 브루클린이 경기장을 걸었던 것이 내 오랜 기억 중 하나"라며 "그는 이제 16살이 됐다.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 그라운드에 들어가서 브루클린과 경기를 하고 패스를 주고받고 한다는 것을 예상하지 못 했다. 그런데 솔 캠벨이 부상을 입었다"며 그라운드에 재투입된 배경을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브루클린의 활약에 대해 "그는 15분 동안 잘했다"고 평했다.

브루클린 베컴 역시 '아버지' 베컴을 비롯한 축구계 대스타들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인스타그램에 "세계 최고 선수들과 경기를 한 것은 놀라운 경험"이라며 "항상 이 순간을 기억할 것"이라고 전했다.

What an amazing experience to play with some of the best players in the world. I will always remember this moment. #matchforchildren

Brooklyn Beckham(@brooklynbeckham)님이 게시한 사진님,

데이비드 베컴의 유니세프 홍보대사 부임 10주년을 기념해서 마련된 이날 경기에는 베컴 부자를 비롯해, 폴 스콜스, 리오 퍼디난드, 라이언 긱스, 필 네빌, 마이클 오언, 루이스 피구, 카푸, 호나우지뉴, 박지성 등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했다. 경기는 2골을 기록한 마이클 오언의 활약에 힘입어 3 대 1 로 영국 올스타 팀이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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