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세이프서치 '한국만' 강제 적용됐다"
2015-12-14 17:50
add remove print link
인터넷 검색 사이트 구글(Google)이 한국에만 '세이프서치'를 강제 적용했다는 보도가
인터넷 검색 사이트 구글(Google)이 한국에만 '세이프서치'를 강제 적용했다는 보도가 나와 논란이 일었다. '세이프서치'는 부적절하거나 음란한 이미지를 검색 결과에서 막아주는 기능이다.
11일 머니투데이는 구글이 이날부터 한국 검색 페이지에서 '세이프서치' 기능을 강제 활성화했다고 보도했다.
14일 오후 4시, 구글에서 이를 시험해봤다. 검색 창에 기본으로 '세이프서치 사용 중'이 뜬다. 오른쪽 설정 버튼을 눌러 '세이프서치 사용 중지'를 눌러도 해제되지 않는다.

이하 구글 검색 화면 캡처
구글 '웹 검색 도움말'에 따라 검색 설정에서 세이프서치 사용을 '체크 해제'해 봤다. 체크 해제한 뒤 설정 '저장'을 했다.
여전히 '세이프서치'는 풀리지 않았다. 검색 설정 창 '세이프서치 사용 설정' 체크도 그대로였다.

이에 대해 구글코리아 박선경 홍보부장은 "세이프서치 기능 테스트의 일환"이라고 머니투데이에 말했다. 테스트가 끝나는 날짜는 알려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설명을 들으려 14일 구글코리아 측에 전화했으나, 검색해서 나오지 않은 부분이 궁금하면 구글 사이트에 글을 남겨달라며 "제품 관련해 전화로는 설명할 수 없다"고 위키트리에 말했다.
네티즌은 이 같은 소식에 '세이프서치 해제하는 법', '구글 세이프서치 강제 우회 방법' 등을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공유하고 있다. 해외 구글 사이트를 이용하거나 크롬 접속위치 설정 변경, 접속 국가를 설정하는 크롬 확장프로그램을 사용하면 세이프서치가 해제된 검색 결과가 나온다고 한다.
gip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