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신 뒤 '타이레놀' 절대 먹으면 안 되는 이유
2015-12-29 12:01
add remove print link
giphy연말인 요즈음 유난히 술 약속이 많다. 과도한 음주로 다음날 아침 숙취로 고통받는
giphy
연말인 요즈음 유난히 술 약속이 많다. 과도한 음주로 다음날 아침 숙취로 고통받는 경우가 있다. 대표 숙취 증상으로 깨질듯한 머리, 두통이다. 이 두통을 잊기 위해 진통제인 '타이레놀'을 먹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음주 후 타이레놀을 먹으면 절대 안 된다.

약사 이지향 씨는 자신의 블로그에 그 이유를 설명했다.
이때, 글루타티온(glutathione)이라는 효소가 NAPQI을 해독한다.
술을 마시면 간은 체내 흡수된 아세트 알데히드를 분해하기 위해 바쁘게 돌아간다. 이러한 가운데 타이레놀을 복용하면 간세포에 큰 무리가 가 NAPQI를 제대로 해독할 수 없다.
이 씨는 "술 먹고 머리 아프다고 아세트 아미노펜 성분의 진통제(타이레놀)를 드시는 것은 NAPQI라는 독성 물질을 만들어 몸을 망치겠다는 굳은 의지의 표현이라고 밖에 해석할 길이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숙취의 원인은 간이 아세트 알데히드를 제대로 분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 때 간에 자극을 주는 약을 섭취하기 보다는 숙취를 해소하는데 도움을 주는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숙취를 막기 위해 숙취를 예방하는 안주와 함께 술을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