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엘, 영화 '황해' 개봉 뒤 찜질방 못 갔던 사연

2016-01-2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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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내부자들'로 큰 인기를 모은 배우 이엘(김지현)이 영화 '황해' 개봉 뒤 겪은 고충

영화 '내부자들'로 큰 인기를 모은 배우 이엘(김지현)이 영화 '황해' 개봉 뒤 겪은 고충을 토로했다. 황해에서 그는 첫 베드신을 촬영했다.

이엘은 지난 20일 MBC '라디오 스타'에 배우 박소담, 영화감독 이해영, 개그맨 조세호 씨와 함께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MC인 '슈퍼주니어' 멤버 규현 씨는 이엘에게 "'영화 '황해'를 찍고 나서부터는 찜질방을 잘 못갔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엘은 "황해에서 연기했던 장면으로 그 당시에는 저를 알아보는 분들이 계셨다"며 "(황해에서) 제 몸이 적나라하게 나오기도 했고..."라 말했다.

이하 MBC '라디오 스타'

그는 "그 당시에 그 장면만 캡처되서 너무 안좋은 동영상으로 많이 돌아다녔다"며 "'나는 내가 영화에 필요하고, 자신감으로 연기했을 뿐인데, 이게 왜 수치심으로 오지?'라는 생각이 들어 혼란스러웠다"고 전했다.

이 말을 듣던 박소담 씨는 "저도 사우나, 찜질방을 정말 좋아하는데, 머리를 밀고 한동안 못갔다. 삭발한 머리로 가면 너무 창피했다"고 말했다.

박소담 씨는 영화 '검은사제들' 출연 당시 머리를 짧게 깎고 등장해 화제가 됐다.

이엘은 지난 2010년 개봉한 영화 '황해'에서 김태원(조성하) 내연녀 주영 역을 맡았으며 지난해 개봉한 '내부자들'에서 안상구(이병헌)를 도와주는 주은혜 역을 맡았다.

방송이 끝난 뒤 이엘은 트윗을 남기기도 했다.

이엘은 "오늘 방송에서 베드신 영상 캡처 이야기하면서 수치심을 느꼈다고 했던 건 당시 잠깐 스친 감정 중 하나였다"며 "제발 오해하는 분들이 안 계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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