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금 줬던 포르노사이트, 이번엔 '고래 보호'

2016-02-1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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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포르노 사이트 '폰허브(@Pornhub)'가 고래 보호 캠페인에 동참한다.

세계 최대 포르노 사이트 가운데 하나인 '폰허브'가 고래 보호에 나선다고 9일(이하 현지시각) 밝혔다. '폰허브'는 지난해 9월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준다고 해 주목받은 사이트다.

유명 포르노사이트 '대학 장학금 드립니다'
'폰허브'는 이날 웹사이트에 "포르노 허브와 함께 고래 살리기에 참여하세요"라는 문구와 바닷속 고래 이미지를 올렸다.

'폰허브' 웹사이트에 있는 고래 연구, 고래 보호 관련 동영상 약 2000개 가운데 무엇이든 한 번 볼 때 마다 1센트 씩 자동 기부된다. 기부금은 '폰허브'가 낸다.

giphy.com

이벤트는 약 한 달 동안 이어진다. 모든 기금은 미국 워싱턴 기반 비영리 고래 보호 단체 '모클립스 세토로지컬 소사이어티(Moclips Cetological society)'에 전달된다.

'폰허브' 부사장 코레이 프라이스(Corey Price)는 "홍보 수단이 부족한 곳을 지원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새로운 전략"이라며 캠페인 의의를 해외 인터넷 매체 버즈피드에 말했다.

그는 이어 "이 캠페인에서 우리가 얻으려고 하는 건 사실 없다. 단지 우리가 할 수 있는 사회적 책임을 하려는 것"이라 설명했다.

'폰허브' 측은 최소 2만달러(약 2397만원)에서 3만 달러(약 3597만원)까지 기금을 모을 수 있을 거라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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