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했을 때 도움되는 민간요법 6가지

2016-02-1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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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체했을 때면 엄마가 바늘로 손을 따주려 하셨다. 그 바늘이 무서

어린 시절 체했을 때면 엄마가 바늘로 손을 따주려 하셨다. 그 바늘이 무서워 도망 다녔다. 성인이 되어서는 소화제를 택했다. 그런데 가볍게 체했을 때마다 매번 소화제를 먹기도 찝찝하다. 약에 내성이 생길까 걱정된다.

바늘이 무섭고 약도 먹기도 싫은 이들을 위해, 체했을 때 도움되는 민간요법 6가지를 모아봤다.

1. 지압

가장 편히 시도해 볼 수 있는 게 지압이다. 단, 올바른 곳을 눌러줘야 한다. 팔을 접었을 때 접히는 꼭짓점 부분을 '곡지혈'이라 부른다. 한의사 조문호 씨는 지난 2013년 11월 JTBC '살림의 신'에 출연해 곡지혈 지압법을 설명했다. 그는 "곡지혈을 꾹꾹 눌러주면 트림이 나오면서 꽉 막힌 가슴이 뚫린다"고 말했다.

JTBC, 살림의 신

한의사 조문호 씨가 곡지혈을 지압하는 방법을 설명하는 영상이다.

유튜브, JTBC '살림의 신'

2. 물구나무서기

물구나무서기는 조금 어려운 자세지만 체했을 때 도움은 된다. 물구나무를 선 상태에서 다른 사람에게 등을 두드려 달라고 하자. 속이 편해진다. 물구나무서기를 하면 중력에 눌려있던 몸속 장기들이 원래 자리를 찾아가기 때문에 소화에 도움이 된다.

헬스 트레이너로 활동 중인 방송인 레이양(양민화·30)이 물구나무서기를 한 뒤 지난 1월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이다.

#물구나무서기 혜령이 요청으로 몇달만에 해봤더니 자세 엉망이네요. 혜령짝지야~~오늘도 불태웁시다! #운동

레이양(@ray__yang)님이 게시한 사진님,

3. 고양이 자세 요가

물구나무서기가 어려우면 요가 자세 중 일명 '고양이 자세'를 취해보자. 고양이 자세 요가는 기어가는 자세로 손과 무릎을 각각 어깨너비로 벌린다. 숨을 마시며 머리를 뒤로 젖힌 후 허리를 움푹하게 바닥 쪽으로 내린다.

이후 반대로 숨을 내쉬면서 머리를 아래로 내리고 허리는 천장 쪽으로 둥글게 끌어올린다. 호흡을 정리하며 처음 자세로 돌아온다. 고양이 자세 요가는 척추 기능을 활성 시켜 소화를 촉진한다.

지난 2015년 12월 21일 tvN '쓸모있는 남자들'에서 문지애 씨와 류승수 씨가 고양이 자세 요가를 보여주는 영상이다.

네이버 TV캐스트, tvN 쓸모있는 남자들

4. 가벼운 띰뛰기

뜀뛰기는 체기를 없애는 데 도움이 된다. 뛰다 보면 경직된 위가 출렁거려 자연스럽게 장운동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혈액순환과 함께 활발한 소화 작용이 일어날 수 있다. 단 2~30분 이상 뛰어야 소화 효과를 볼 수 있다.

이하 Pixabay

5. 가슴 두드리기

배보다는 가슴을 두드리는 게 체 했을 때 좋다, 가슴을 치면 위장에 자극을 줘 위장이 활발히 운동하게 된다. 가슴은 뼈가 감싸고 있어 복부를 두드리는 것보다 훨씬 진동 효과가 크다.

6. 족욕하기

따뜻한 물에 족욕을 해보자. 족욕은 혈액순환을 도와 소화에 도움이 된다. 뜨거운 물에 10분 정도 양발을 담근다. 반신욕도 소화에 좋다.

KBS 2TV '위기탈출 넘버원'은 지난해 1월 12일 '위험한 목욕' 편에서 올바른 족욕 방법을 설명했다. 방송에 따르면 족욕을 할 때는 종아리까지 잠기게 물을 채우는 게 좋다.

KBS 2TV, 위기탈출 넘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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