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경량 칸막이' 아시나요?

2016-02-23 09:40

add remove print link

이하 KBS '2TV 아침' 지난 19일 아파트 '경량 칸막이' 덕분에 생명을 구한 일가족

이하 KBS '2TV 아침'

지난 19일 아파트 '경량 칸막이' 덕분에 생명을 구한 일가족 사연이 전해지면서 '경량 칸막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석고보드로 만들어진 경량 칸막이는 발로 차서 부수면 이웃집으로 대피할 수 있게 만들어진 아파트 화재 대비 시설이다.

23일 KBS 2TV 아침에서는 '경량 칸막이'에 관해 방송됐다.

아파트에 살고 있다는 한 여성은 이 방송에서 "경량 칸막이가 있다는 얘기는 들어보지 못했다"고 했다. 이 방송에 따르면 아파트에 사는 대부분 사람은 경량 칸막이가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거나 알고 있어도 대부분 창고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 해운대소방서 이신재 경위는 "경량 칸막이가 있는 곳에 책장 같은 무거운 물건이 놓여있으면 탈출하기 어렵다. 대피 공간이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경량 칸막이 앞에 물건을 놓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앞서 지난 19일 부산 좌동 한 아파트 7층에서 불길이 치솟자 이모(40) 씨는 아내와 세 살배기 딸을 데리고 베란다로 나가 이웃집 벽을 힘껏 발로 찼다.

이 씨는 석고보드 형태의 경량 칸막이를 부수면 옆집으로 통한다는 점을 알고 있었다. 경량 칸막이를 부수고 이동한 덕분에 이 씨와 가족들은 화마로부터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home sto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