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 차량 검거에 성공한 자동차 영재

SBS '영재발굴단'에 '자동차 영재'로 출연한 김건(11) 군이 실제 뺑소니 차량 범인 검거에 성공했다.

지난 2일 방송된 '영재발굴단'은 김 군이 알아맞힌 차종으로 실제 뺑소니 차량 검거에 성공했다는 방송 뒷이야기를 전했다.

이하 SBS '영재발굴단'

안산 단원 경찰서 교통 조사계 뺑소니 전담팀 김윤수 경사는 이날 방송에서 "건이가 지난번에 알려준 차 사건이 잘 해결됐다"며 "건이가 말해준 (아우디)A6 차량이 맞았다"고 전했다. 그는 "(아우디)A6, A7, A8 차가 뒤 형태가 거의 비슷해서 긴가민가했다"며 "그런데 건이 말을 듣고 나머지 차들은 일단 배제하고 A6부터 수사해서 훨씬 효율적이었다"고 말했다.

김 군이 뺑소니 차량 차종을 맞히는 모습은 지난 2월 24일 방송됐다. 그는 당시 '영재발굴단' 방송에서 안산 단원 경찰서 뺑소니 조사계를 찾았다. 김 군이 맞힌 사건은 한밤중에 일어난 뺑소니 사건이다. CCTV나 블랙박스에 찍힌 영상도 흐릿해 수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던 사건이었다.

당시 김 군은 영상에 흐릿하게 찍힌 자동차 불빛만을 보고 "아우디 A6"라고 외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