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도중 욕설' 논란 휘말린 연예인 일화 14선

2016-03-04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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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중 '욕설 논란'에 휘말렸던 연예인 일화를 모아봤다.

연예인은 '공인'일까? 공인의 사전적 정의는 '공적인 일에 종사하는 사람'이다.

그렇다면 연예인은 '공적인 일'에 종사하는 사람일까? 생각에 따라 찬반이 나뉘지만, 어쨌든 연예인이 적잖은 파급력을 지닌 존재라는 건 부정할 수 없다.

단어 하나, 표정 하나에 신중한 선택이 필요한 이유다. 방송 중 '욕설 논란'에 휘말렸던 연예인 17명을 소개한다.

1. 배우 이태임 - 가수 예원

무슨 설명이 더 필요할까. "너, 눈을 왜 그렇게 떠?"와 "언니, 저 마음에 안들죠"는 한동안 유행어처럼 회자됐다.

2. 개그맨 이휘재

이하 연합뉴스

2006년 KBS 예능 프로그램 '상상플러스' 녹화 도중 개그맨 정형돈(38) 씨에게 '손가락 욕'을 해 물의를 빚었다. 이휘재 씨는 "친한 사람끼리 한 장난이었다. 전파를 탈 줄 몰랐다"며 고개를 숙였다.

3. 배우 김민종

유튜브, 백명선

열의가 너무 과했던 걸까. 과거 SBS 생방송 연예프로그램 '한밤의 TV연예' 출연해 영화 속 한 장면을 재연중 '씨X새X'라는 대사를 여과 없이 뱉어 MC들을 당황케 했다.

4. 안무가 배윤정

지상파가 아닌 인터넷 방송이었지만, SNS에서 급격히 퍼지며 논란이 됐다. 배 씨는 "프로듀스 101 연습생 번호 좀 알려달라"는 네티즌들 요구에 "엄X. 전화번호 진짜 몰라"라고 손가락 욕을 해 빈축을 샀다.

5. 가수 MC몽

'절친'으로 알려진 가수 하하(하동훈·37)와 SBS 라디오 '텐텐클럽' 1부를 마치고 마이크가 꺼진 걸로 착각해 벌어진 사고였다. MC몽은 하하에게 농담 섞인 말투로 "개XX"라고 했다.

6. 배우 유인촌

유튜브, SDctem

2008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역임 당시 자신을 촬영하는 취재진을 향해 "찍지마, 씨X. 찍지마"라는 욕설을 뱉었다.

7. 개그 그룹 옹달샘(장동민, 유세윤, 유상무)

유튜브, thefact

팟캐스트 '옹달샘의 꿈꾸는 라디오'에서 장애인·여성 비하 발언 등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방송 하차' 논란까지 일었었다.

8. 가수 설리

유튜브, jay jj

2013년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 촬영 도중 "차오XX"라는 중국어 욕을 뱉어 질타를 받았다. "차오XX"는 부모를 모욕하는 욕설로 알려졌다.

9. 가수 겸 배우 탁재훈

2010년 10월 MBC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이 좋다 - 뜨거운 형제들' 촬영 중 개그맨 박휘순(39) 씨에게 "아, 저 또라이 XX, X"라고 욕설을 뱉어 물의를 빚었다.

10. 배우 박철

2000년 SBS 파워FM '박철의 두시 탈출' 생방송 도중 "개XX들", "니XX팔 X같은 XX들" 등의 폭언을 뱉어 파문이 일었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박 씨는 "특정 종교를 과다하게 사용했다"는 이유로 담당 PD가 징계를 받자 분에 겨워 이같은 행동을 했다고 한다. 박 씨는 논란 이틀 후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11. 가수 홍서범

[방송가] 홍서범 방송서 美에 욕설 파문

2002년 MBC '섹션TV 연예통신' 생방송 도중, 같은 해 열린 미국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에서 할리우드 액션의 희생양이 된 전 스케이트 선수 김동성(37) 씨 소식을 전하며 "퍽X"라고 해 논란이 됐다. 당시 네티즌들은 "공인이 욕설을 뱉어선 안된다"와 "시원한 발언이었다"는 의견으로 나뉘어 갑론을박을 벌였다.

12. 가수 박봄

2014년 SBS 예능 프로그램 '룸메이트' 출연 당시 동료 출연진인 배우 박민우(28) 씨의 졸음운전에 놀라 "씨X"이라는 욕설을 뱉었다. 하지만 이 장면은 묵음처리된 채 그대로 방송을 타 도마에 올랐다.

13. 가수 신정환

2009년 KBS '상상플러스' 녹화 도중 누군가를 향해 "녹화 처음하냐. 개XX"라고 폭언해 물의를 빚었다. 이에 대해 신 씨는 "깊이 반성하고 진심으로 사죄하고 있다"며 공식으로 사과했다.

14. 가수 김진표

유튜브, Jake Choi

2012년 XTM '탑기어' 녹화 중 헬리콥터가 추락하는 장면을 보고 "운지를 한다"고 말했다. '운지'는 극우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 회원들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1946~2009)의 서거를 조롱·비하할 때 쓰는 단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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