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4인방 기자간담회 사진 6장

송중기, 송혜교, 김지원, 진구 씨(맨 왼쪽부터) / 이하 연합뉴스

16일 KBS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오후 2시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는 주연배우 송중기(유시진 역), 송혜교(강모연 역), 진구(서대영 역), 김지원(윤명주 역)씨가 참석했다.

송중기 씨는 "(드라마가) 사전제작이라 욕심이 더 컸다"며 "'피스메이커' 소재의 김원석 작가, 멜로 버무린 김은숙 작가의 대본은 내 생애 최고의 대본"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본을 보면서 촬영했지만 볼 때마다 설레고 좋았다"며 "하지만 내가 대본을 뛰어넘어 잘 표현하지 못한 것 같다. 반성 아닌 반성을 하며 보고 있다"고 전했다.

송혜교 씨는 "너무 멋진 연하배우와 호흡을 맞추게 돼 기쁘다. 하지만 또래 여배우들이 기본 5살 이상 차이나는 연하남과 연기하던데 그에 비하면 나는 별거 아니다"라며 "비록 현장에선 나를 노인네 취급했지만 대화 하면 비슷한 세대 같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송중기 씨가 현장에서 되게 어린척 하는데 몸 상태는 나보다 더 나이를 먹은 것 같다"며 "자주 아프더라. 너무 즐거웠다. 기회가 된다면 더 어린 연하배우와 연기해보고 싶다"고 농담을 건넸다.

'태양의 후예'는 방송 3주만에 3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