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일진설 논란에 '동상이몽' 공식 입장
2016-03-25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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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동상이몽' 일진설에 휩싸인 알바 소녀와 관련해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일진설에 휩싸인 알바 소녀와 관련해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이하 동상이몽) 측이 입장을 밝혔다.
'동상이몽' 제작진은 24일 공식 홈페이지로 "담임 선생님과 통화를 통해 주인공 상태를 확인했다"며 "담임선생님 말에 따르면, 주인공은 학급에서 부반장까지 하며 한 번도 학칙에 위배되는 행동을 한 적이 없는 모범적인 학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작진은 "출연자 보호를 위해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악성 루머와 게시글 유포에 대해 확실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 21일 '동상이몽'에는 실직한 아버지를 대신해 가정을 책임지고 있다는 알바 노예 여고생이 등장했다. 여고생은 어려운 가정 형편에도 전교 6등이라는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해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그러나 방송 이후 일부 네티즌들은 여고생에 대한 일진설을 제기해 논란이 불거졌다.
'동상이몽' 제작진이 홈페이지에 올린 공식입장이다.
안녕하세요.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제작진입니다.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에서는 지난 21일 밤 퇴직 이후 경제 활동이 어려워진 아버지와 이를 대신해 다양한 아르바이트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여고생 딸이 출연했습니다.
방송이 나간 후 수많은 네티즌들의 관심과 격려, 응원이 이어졌습니다.
21일 방송 주인공인 여고생은, 퇴직 후 술로 시간을 보내는 아버지의 건강을 걱정하고 7살 어린 동생과 아픈 어머니를 부양해야하는 부담감을 ‘동상이몽’을 통해 아버지와 함께 진지하게 고민하기를 원했습니다.
촬영에 앞서 제작진은, 담임선생님과의 통화를 통해 주인공의 상태를 확인 했습니다.
담임선생님 말에 따르면, 주인공은 학급에서 부반장까지 하며 한 번도 학칙에 위배되는 행동을 한 적이 없는 모범적인 학생입니다.
하지만 방송이 나간 후, 일부 네티즌들은 같은 반 동창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일진사진’이라며 몰아 세우고, 학생이 사용하는 휴대폰, 의상까지 문제 삼으며 출연자의 진실성을 의심했습니다.
저희 제작진은, 확인되지 않은 기사와 사실이 아닌 댓글이 성실하게 하루하루를 사는 여고생과 그의 가족들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가 된 현실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앞으로 제작진은, 출연자 보호를 위해서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악성루머와 게시글 유포에 대해서도 확실하게 대응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