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팀'에 새 훈련장 선물한 아구에로
2016-03-25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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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gio Aguero에 의해 게시 됨 2016년 3월 22일 화요일남미 선수들은 유독
Sergio Aguero에 의해 게시 됨 2016년 3월 22일 화요일
남미 선수들은 유독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마음 속 한 켠에 담아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맨시티 에이스' 세르히오 아구에로(Sergio Aguero·27)도 마찬가지다.
수차례 '아르헨티나 친정팀' CA인데펜디엔테 복귀를 선언한 그였다. 맨체스터 시티 구단 측은 계약을 연장하고 싶다는 입장이지만 아구에로는 계약이 끝나면 팀을 떠날 예정으로 전해졌다.
친정팀에 대한 애정은 '통 큰 선물'로 이어졌다. 아구에로가 인데펜디엔테에 새 훈련장을 선물했다는 소식이다.
지난 24일(현지시각) 영국 맨체스터 지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 등 외신은 아구에로가 전 축구선수 가브리엘 밀리토(Gabriel Milito·35)와 함께 인데펜디엔테의 복합 훈련장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구에로는 새 훈련장도 찾았다. 그 자리에서 그는 "인데펜디엔테 팬들은 내 축구 인생이 이곳에서 끝날 것을 알고 있다"며 "새 훈련장을 보게 돼서 행복하다"고 했다.
인디펜디엔테 회장은 아구에로와 밀리토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구단을 위해 그들이 해준 것은 값으로 매길 수 없다"며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아구에로는 친정팀 복귀를 또 언급했다. 그는 "영국에서의 계약이 끝나면 인디펜디엔테로 돌아올 것이라 이미 말했다"며 "축구 커리어를 인데펜디엔테에서 끝내고 싶다"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프랑스 스포츠 전문 매거진 소풋과의 인터뷰에서도 그는 "나는 나이가 너무 들어서 돌아가길 원하지 않는다. 바라건대 31살에, 내 마음속에 있는 클럽을 찾고 싶다"고 밝혔다.
2014년 맨체스터 시티와 5년 계약을 체결한 아구에로는 2019년 여름에 계약이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