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다 짝짓기 위해 중국 동물원 사육사들이 한 일

2016-04-1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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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ickr 최근 중국 쓰촨성 한 동물원에 살고 있는 판다 2마리가 짝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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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쓰촨성 한 동물원에 살고 있는 판다 2마리가 짝짓기에 성공했다. 사육사는 둘이 짝짓기를 할 수 있도록 온갖 방법을 동원했다.

중국 영자지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이 동물원에는 암컷 판다 쑤 샨(Su Shan)과 수컷 판다 양양(Yang Yang)이 살고 있다.

High hopes for cubs after pandas mate naturally

쑤 샨은 5살이며 10살짜리 이 바오(Yi Bao)라는 판다와 짝짓기할 계획이었으나 실패했다. 쑤 샨과 이 바오는 서로를 무시했다. 이후 사육사는 나이가 많은 편인 17살짜리 양양과 쑤 샨 짝짓기를 시도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쑤 샨이 양양에게 관심을 갖도록 하기 위해 사육사들은 4.5m짜리 기다란 막대를 사용했다. 사육사들은 사과 꽂은 막대로 쑤 샨 꼬리를 자극해 짝짓기하고 싶도록 유도했다. 두 판다가 서로 만나기 전 쑤 샨에게 양양 목소리를 들려주기도 했다.

쑤 샨과 양양은 서로를 마음에 들어 했고 성공적으로 짝짓기했다. 판다 전문가는 쑤 샨이 임신을 하게 될 것 같다고 예상했다.

지난 4월 채널 '아이판다'는 판다 교미 장면까지 일거수일투족을 공개하는 인터넷 페이지를 다시 열었다. 판다 연구가 얼마나 힘든지 알리기 위해서다.

지난해 처음 시도된 판다 교미장면 공개 당시, 연구소 측은 판다에게 야한 동영상도 보여준 것으로 알려졌다.

판다는 짝짓기를 매우 까다롭게 하며 번식률이 낮은 동물로 알려졌다. 암컷 판다 발정기는 한 해에 2~3일 정도다.

home 강혜민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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