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사이 '언어장벽 허문' 귀에 꽂는 통역기

2016-05-17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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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를 듣는 즉시 통역해주는 기계가 나왔다. 크기도 작다. 귀에 살짝 꽂기만 하면 된다.

외국어를 듣는 즉시 통역해주는 기계가 나왔다. 크기도 작다. 귀에 살짝 꽂기만 하면 된다. 내 말도 상대방에게 통역돼 전달된다.

페이스북, Waverly Labs

미국 기업 웨이버리 랩스(Waverly Labs)가 개발한 통역기 '파일럿(Pilot)'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귀에 쏙 들어가는 통역기다. 서로 다른 언어로 말이 통하지 않는 두 사람이 하나씩 착용하면 자유롭게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중간에 스마트폰 앱이 필요하다.

파일럿 사용 영상이다. 6일 공개됐다.

유튜브, Andrew Ochoa

영상에서 앤드류 오초아(Andrew Ochoa) 대표가 귀에 파일럿을 꽂고 프랑스 여성과 대화를 나눴다. 오초아가 영어를 말하자 통역된 프랑스어 음성이 나왔고, 여성이 말하는 프랑스어는 영어로 통역됐다.

오초아 대표는 "언어 장벽이 없는 삶이 더는 꿈이 아니에요. 이제 현실입니다"라고 말했다.

"저는 프랑스인 여자친구를 만나면서 이 기계를 떠올렸어요" 영상 초반 그는 수줍은 미소를 지으며 이렇게 밝혔다.

아직 정확한 작동 기술은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웨이버리 랩스는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앱에 깔린 '통역 기술'을 사용한다고만 전했다.

$130 Babelfish-like gadget can translate foreign languages
현재는 영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서비스가 제공된다. 곧 동아시아어, 힌디어, 셈어, 아랍어, 슬라브어, 아프리카 언어 등이 추가된다고 웨이버리 랩스는 밝혔다.

16일 소셜펀딩 사이트 인디고고에 파일럿 펀딩 예고 페이지가 열렸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파일럿은 인디고고에서 한 세트에 129달러(약 15만 원)에서 179달러(약 20만 원) 사이에 팔릴 예정이다. (☞페이지 바로가기)

색깔은 검정, 하양, 빨강 세 가지다.

Waverly La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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