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원작 영화 '채식주의자' 주말 특별상영

영화 '채식주의자' 포스터

한강 작가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 '채식주의자'(2010)가 특별 상영된다.

CGV압구정 아트하우스는 원작이 한국인 최초로 세계 3대 문학상으로 꼽히는 맨부커상을 수상한 기념으로 영화 '채식주의자'를 오는 21, 22일 이틀간 상영한다.

영화는 평범한 삶을 살아온 영혜(채민서)가 돌연 채식주의를 선언하며 벌어지는 사건과 아내 지혜(김여진)에게 처제인 영혜가 스무 살까지 몽고반점이 남아있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강렬한 예술적 영감에 사로잡히는 민호(현성)를 주축으로 전개된다. 감독 임우성 씨에 따르면 '자유의지' 혹은 '아티스트의 예술적 영감'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화 '채식주의자' 스틸컷

'돈텔파파'(2004) 이애란 역과 '세 친구'(1996)로 이름을 알린 채민서와 현성이 주연을 맡았으며 연기파 배우 김여진이 열연을 펼쳤다.

영화는 2009년 부산국제영화제 호평에 이어 2010년 선댄스영화제 '월드시네마 드라마 경쟁' 부문에 초청받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한편 소설 '채식주의자'는 맨부커상 수상 이후 1분에 9.6권씩 팔리는 등 역대 판매 기록을 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