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설의 복서' 무하마드 알리 사망

2016-06-04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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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는 생명보조 장치에 의존해 병상에서 가족들이 지키고 있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 미국

알리는 생명보조 장치에 의존해 병상에서 가족들이 지키고 있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

미국 '전설의 복서' 무하마드 알리가 향년 74세로 4일(이하 현지시각) 사망했다.

이날 AFP통신에 따르면 알리는 생명보조 장치에 의존해 병상에서 가족들이 지키고 있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 그는 미국 애리조나 주 의료기관에서 호흡기 치료를 받고 있었다.

알리는 은퇴 3년 만인 1984년 파킨슨병을 진단받았다. 그는 2014년 12월에는 폐렴으로, 지난해 1월에는 요로 감염으로 병원에 입원했었다.

알리는 지난 4월 파킨슨병 치료 기금 모금 행사에 참석했었다. 하지만 많이 쇠약해진 모습이었다고 트리뷴 등 현지 매체는 전했다.

알리는 1942년 미국 켄터키 주 루이빌에서 태어나 12세에 복서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3차례에 걸쳐 헤비급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며 1960~1970년대를 풍미했다.

무하마드 알리 전성기 모습 / 이하 연합뉴스

알리는 파킨슨병 투병 중에도 1996년 미국 애틀랜타 올림픽 개막식에 성화 최종 점화자로 등장했었다.

슬하에 7남 2녀를 둔 알리는 1986년 재혼한 4번째 부인 로니와 미국 피닉스 인근에서 조용히 지내왔다.

무하마드 알리
home 편집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