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동시 등재' 한 건축가가 지은 건물 17개 사진

2016-07-1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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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건축가 르 코르뷔지에(Le Corbusier·1887~1965) 건축 작품 17개

세계적인 건축가 르 코르뷔지에(Le Corbusier·1887~1965) 건축 작품 17개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한 건축가 작품 17개가 공동으로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건 이례적이다.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각)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심사회의 때 르 코르뷔지에 작품 17건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한다고 발표했다.

이들 작품은 프랑스, 아르헨티나, 스위스, 일본, 인도, 독일, 벨기에 등 7개 나라에 건립돼 있다. 앞서 이들 7개 국가는 르 코르뷔지에 작품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공동 추천했다.

르 코르뷔지에는 '근대 건축 거장'으로 불리는 스위스 태생 프랑스 건축가다. 20세기 초반 산업화로 격변을 겪던 세계 각지에 혁신적인 건축 양식을 선보였다.

그의 건축은 효율성, 합리성을 중시해 더 많은 사람이 더 효율적인 공간에서 살 수 있도록 했다는 특징이 있다.

유네스코 심사위원회는 "20세기 가장 위대한 건축가 중 한 명"이라며 "그의 작품과 연구는 전 세계에 막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이번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모더니즘 건축의 기술과 개념을 확립해 건축은 물론 도시에 변화를 일으켰다"고 평가했다.

르 코르뷔지에 작품이 최초로 한국에서 대규모 전시로 소개된다는 소식도 있다. 전시는 오는 12월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 디자인미술관에서 열릴 계획이다.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르 코르뷔지에 작품 17개다.

1.프랑스 파리 16구에 있는 아파트(Immeuble locatif à la porte Molitor). 1934년 공.

이하 르 코르뷔지에 파운데이션(☞ 웹사이트 바로가기)

2. 호수 근처에 있는 작은 집(Petite villa). 1923년 공. 스위스 소재.

3. 오두막(Cabanon). 1951년 건축. 프랑스 소재

4. 프랑스 페사크에 있는 아파트(Frugès city). 1924년 공.

5. 성 마리 드 라 투레트 수도원(Couvent Sainte-Marie de la Tourette). 1953년 공. 프랑스 소재.

6.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빌딩(Clarity building). 1930년 시공.

7. 일본 도쿄 다이토 구 국립 서양 미술관. 1959년 시공.

8. 인도 최초의 계획도시 찬디가르 프로젝트. 1952년 시공.

9. 프랑스 노트르담 뒤 오(Chapelle Notre Dame du Haut). 1955년 시공.

10. 프랑스 피흐미니에 있는 문화회관(House of Culture). 1953년 시공.

11. 유니테 다비타시옹(Unité d'Habitation) 프랑스 파리 마르세유 주택개발 프로젝트. 1945년 시공.

12. 프랑스 생디에데보주에 있는 건물. 1946년 시공.

13. 아르헨티나 라플라타에 있는 쿠루체트 하우스(Casa Curuchet). 1949년 시공.

14.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있는 바이센호프 주거단지(Houses of the Weissenhof-Siedlung). 1927년 시공.

15. 프랑스 푸아시에 있는 빌라 사부아(Villa Savoye). 1928년 시공.

16. 빌라 라호슈(Houses La Roche-Jeanneret). 1923~1925. 프랑스 파리 소재.

17. 벨기에 안트베르펜에 있는 건물. 1926년 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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