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욱 씨 고소인 "이진욱 한밤중 전화해 집주소 물은 뒤 성폭행"

2016-07-19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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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이진욱 씨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A씨가 "고소인이 먼저 집 비밀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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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욱 씨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A씨가 "고소인이 먼저 집 비밀번호를 알려줬다"는 이진욱 씨 주장에 반박하고 나섰다.

19일 SBSfunE는 A씨 법률대리인인 손수호 변호사와의 단독 인터뷰를 공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A씨는 "이진욱 씨가 끈질기게 주소를 물은 뒤 성폭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단독 인터뷰] A씨 측, 이진욱 주장 재반박 “한밤중 계속 전화해 집주소 요구”

손 변호사는 "사건이 일어난 밤, A 씨에게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와서 받을까 말까 하다 받았는데 이진욱 씨였다"며 "두 사람은 식사할 때 전화번호도 교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이진욱 씨가 집으로 찾아온다고 해서 거절했으나 계속 전화를 걸어 주소를 알려달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손수호 변호사는 "이진욱 씨가 주변에 차를 주차하고 A씨 집을 찾아다녔다"고도 말했다. 손 변호사에 따르면 A씨는 "중간에 있는 사람 체면도 있고 너무 경계해는 것이 오히려 더 이상해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해 집 주소를 알려줬는데 집에 들어와 범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손 변호사는 사건 다음 날 A씨가 이진욱 씨를 소개해준 지인과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A씨는 사건 이후 곧바로 이진욱 씨를 상대로 성폭행 고소를 준비했고 이 과정에서 지인 반응을 살폈다"고 말했다.

A씨 주장에 따르면 A씨는 사건이 일어난 다음 지인이 이진욱 씨 범행 사실을 알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일부러 평범한 인사를 건넸다. 그러나 지인 반응이 이상해 A씨는 "역시 다 알고 있구나. 이진욱 씨 편에 서 있구나"라고 생각하고 해당 지인과 연락을 끊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17일 이진욱 씨 소속사 씨앤코 이엔에스는 보도자료를 통해 "고소인이 이진욱 씨에 엄청난 호감을 표시했다"며 "새벽에 헤어진 당일 오전에도 두 사람을 소개해 준 지인에게 셋이 같이 가기로 한 음식점에 식사를 하러 가자는 취지의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이진욱 'A씨 열렬한 팬이라고 접근'...카톡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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