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답게 멈추지마" 태권도 금메달 김소희 선수 영상
2016-08-1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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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희 선수 / 이하 유튜브, Whisper Korea 태권도 여자 -49kg급에서 한국

김소희 선수 / 이하 유튜브, Whisper Korea
태권도 여자 -49kg급에서 한국 최초로 올림픽 금메달을 딴 김소희(22)선수 영상이 화제다.
지난달 19일 유튜브에 공개된 영상에서 김 선수는 "지금 살고 있는 제 인생이 제가 생각하는 여자다움"이라고 말했다.
유튜브, Whisper Korea
김 선수는 "아무래도 여자이기 때문에 자라면서 '여자니까 약하다, 행동 조심하게 하고 다녀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택시를 타면 '여잔데 태권도를 해? 무섭다'는 말도 들었다"고 덧붙였다.

남녀공학 중학교에 다닌 김 선수는 남자 선수들은 많은데, 홀로 여자 선수였다고 했다. 그는 "남자애들과 부딪혀보고 그 속에서 제가 강해지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이하 유튜브, Whisper Korea
김 선수는 "제가 태권도를 하면 '멋지다. 오, 강한데?' 이런 식으로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 선수는 18일 브라질 리우 카리오카 아레나에서 열린 태권도 여자 49kg급 결승전에서 세르비아 티야나 보그다노비치에게 7대 6으로 이겼다.
김 선수는 금메달을 딴 직후 인터뷰에서 "자꾸 사람들이 '태권도 재미없다' 이러시는데 저희 진짜 열심히 했다"고 말하다가 울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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