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가 알려주는 '빨리 달리기' 팁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천수 씨가 '축구 팁'을 공개했다.

22일 '슛 포 러브'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에는 브라질 리우 해변을 찾은 이천수 씨 모습이 담겼다. 이 씨는 기부단체 슛 포 러브, 한국 백혈병 소아암 협회와 함께 자선 캠페인 '리우천수가 간다'를 진행했다.

이천수 씨는 "축구는 '순발력'이 가장 중요한 스포츠"라며 스페인에서 알게 된 '빨리 뛰는 비법'을 전수했다. 직접 해변에서 달리기 시범을 보인 그는 '대각선 방향의 넓은 보폭'을 강조했다.

이 씨는 두 번째 비법으로 '호흡법'을 전수했다. "사비 알론소를 포함해 모든 스페인 선수들이 하고 있었다"며 "'호오오흐읍!'하고 자기걸 뱉는 호흡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슛 포 러브 제작진은 전수받은 비법대로 이천수 씨와 '바다 입수'를 건 내기에 나섰다. 약간 뒤에서 출발한 이천수 씨는 결승점 바로 앞에서 스태프에 태클을 감행했다.

모래사장에 나동그라진 제작진은 "반칙"이라며 항의했지만 결국 빨리 달리기 비법으로 바닷물에 입수했다.

이천수 씨는 지난 18일 올라온 슛 포 러브 영상에서 먼 거리에서 축구공을 차 매니저를 호출하는 신공을 선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