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업한 '스베누' 운동화 가격
2016-10-12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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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팩토리 블로그 페이지 "경영정상화 실패로 인한 스베누 운동화, 고별정리"신발 브랜드

"경영정상화 실패로 인한 스베누 운동화, 고별정리"
신발 브랜드 스베누가 폐업 후 남은 운동화를 싼값에 팔고 있다. 전과 비교해 8분의 1도 채 되지 않는 가격이다.
10일 이후 유통망 '오렌지 팩토리'를 통해 판매되는 스베누 운동화 가격은 9000원부터 1만 9000원대로 전과 비교해 폭락한 수준이다.

과거 그룹 AOA, 가수 아이유 등을 광고 모델로 내세우며 청소년층을 대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 당시 스베누 운동화 가격은 7만 9000원, 9만 9000원 선이었다.
유통업체 측은 "기존 한 켤레 가격이면 온 집안 식구가 한 켤레씩 신으실 수 있다"고 광고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저렴하게 여러 개 살 수 있어 좋다"는 호응과 "망한 브랜드를 신고 다니라는 거냐"는 비판으로 의견이 갈리고 있다.
스베누는 지난 7일 홈페이지 공지문을 통해 온,오프라인 상의 모든 영업을 종료한다고 밝혔었다.
아프리카TV BJ소닉으로 유명해진 황효진(28) 대표는 지난 2012년 브랜드 '신발팜'으로 사업을 시작해 2014년 '스베누'를 만들었다. '아이유 운동화'로 불리며 게임 대회를 여는가 하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파트너십을 맺는 등 여러 채널에서 마케팅을 펼쳤다.
스베누는 이후 품질이 낮다는 비판과 함께 대리점주 및 협력업체와 갈등이 불거지며 명성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