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패산터널 총격' 경찰 도와 방탄복 입은 범인 제압하는 시민들 영상

2016-10-1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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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YTN NEWS오패산터널 총격전 범인을 경찰과 함께 제압하는 시민들 영상이 전해졌

유튜브, YTN NEWS

오패산터널 총격전 범인을 경찰과 함께 제압하는 시민들 영상이 전해졌다.

목격자 강규탁 씨는 19일 YTN에 직접 촬영한 현장 영상을 제보했다.(영상 1분 48초부터)

강 씨는 "처음 한두 발 정도 총성이 울렸고 경찰관 쓰러지시고 그 다음에 총성이 조금 거의 10발 가까이 들렸다"며 "전부 다 해서 10발 정도다. 거기서 갑자기 범인이 미끄러졌나 그러더니 시민 분들이랑 경찰 분들이 범인을 제압했다"고 말했다.

이어 "용의자가 (화면) 오른쪽 수풀 같은 데 거기서 떨어진 건가 미끄러진 건가 해서 떨어지니까 경찰 한 분이랑 나머지 시민 분들이 갑자기 다 달려들어서 제압을 한 것"이라며 "거기서 제압되는 과정까지 동영상 다 찍었다. 저것만 찍고 내려왔다"고 전했다.

총격현장 조사하는 경찰들 / 연합뉴스

이날 오후 6시 30분쯤 서울시 번동 오패산터널 앞에서 성모(45)씨가 시민, 경찰들에게 총을 발사했다. 이 사고로 강북경찰서 번동파출소 소속 김모(54) 경위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목격자 강 씨는 "지나가는 시민들은 각자 다 대피하셨다"며 "(일부 시민들이) 언덕 밑에서 범인을 잡으려고 하셨던 건지, 피하신 건지 모르겠는데 그 밑에서 대기하고 계시다가 갑자기 뛰어올라가시더라, 몇 분이"라고 말했다.

현장에서 검거된 성 씨는 사제 총기 여러 정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성 씨는 방탄복까지 착용하고 있었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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