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나와!" 무대인사서 깜짝 발언한 정우성

"박근혜 앞으로 나와!"

배우 정우성(43)씨가 무대 인사 중 소신 발언으로 관객을 놀라게 했다.

정우성 씨는 지난 20일 영화 '아수라' 팬 단체관람회 현장에서 "박근혜 앞으로 나와"라고 외쳤다. 정우성 씨는 극중 "박성배 앞으로 나와"라는 대사를 패러디해 이같이 외쳤다. 정우성 씨 외침에 팬들은 환호를 보냈다.

무대인사에서 "박근혜 앞으로 나와" 외치는 정우성 씨(왼쪽) / KBS 뉴스

SNS에서는 정우성 씨 고함에 '사이다'라는 반응이 잇따랐다.

정우성 씨는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이름이 오른 데 대해서도 소신있는 발언을 했었다. 그는 지난 5일 런던 소아스대학교에서 열린 런던한국영화제 기자회견에서 "(블랙리스트에 오른지) 몰랐다"며 "하고 싶은 말 하면서 사는 게 제일 좋지않나. 자유롭게 표현하면서 살아야 되는 거죠"라고 말했다.

이어 "이해충돌은 늘 어느 시대에나 있는데 그 시대의 기득권 세력이 무언가를 요구하고 그 요구의 강요에 저항하면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고 하는데 신경쓰지 마세요"라며 "그들이 만든 거지 우리는 그냥 우리가 하고 싶은 얘기를 하는 거니까. 그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