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팔짱컷' 조선일보 객원기자, 정기자됐다

2016-11-2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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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고운호 팔짱 낀 채 검찰 수사를 받는 우병우(49) 전 청와대 민정수석 사진을

페이스북, 고운호

팔짱 낀 채 검찰 수사를 받는 우병우(49) 전 청와대 민정수석 사진을 촬영해 화제가 됐던 고운호 조선일보 객원기자가 정기자가 됐다.

고 기자는 지난 22일 오마이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오늘(21일) 자 '조선일보'부터 '객원' 꼬리표가 떨어진 기자 바이라인으로 기사가 나갔다"고 말했다.

고 기자는 지난 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팔짱을 낀 채 검찰 직원 추정 인물들과 웃으며 대화하는 우 전 수석을 포착해 '스타 기자'가 됐다. 이 사진은 이른바 '황제 소환' 논란을 불러 일으키며 검찰과 우 전 수석을 향한 비판 여론의 도화선이 됐다.

“팔짱낀 채 웃으며 검찰 조사받는 우병우”
고 기자는 "(객원기자로 활동하다가) 어느 정도 실력이 쌓이거나, 사진부 내 티오(정원)가 생기면 정기자가 된다"며 "마침 사진부에 정기자 티오가 생겼고, 이번 '우병우 특종' 취재로 (발령이) 조금 앞당겨진 것 같다"고 말했다.

고 기자는 "매체를 떠나 진실을 보여주려 노력하고, 성실한 기자로 이름을 남기고 싶다"며 부끄러움이나 후회가 없이 최선을 다하는 기자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고 기자는 중앙대 사진학과를 졸업한 뒤, 2014년 12월부터 조선일보 객원기자로 근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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