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이동욱, 희극과 비극 오가는 눈빛장인

2017-01-08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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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스타) 명희숙 기자 = 배우 이동욱이 제대로 인생작을 만났다. '도깨비'에서

(서울=뉴스1스타) 명희숙 기자 = 배우 이동욱이 제대로 인생작을 만났다. '도깨비'에서 이동욱의 전사가 모두 드러나면서 그의 비극이 끝으로 치달았다. 섬세한 그의 연기 덕분에 시청자들을 오롯이 '도깨비'에 몰입하고 있다.

지난 7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극본 김은숙/연출 이응복, 이하 도깨비) 12회에서는 저승(이동욱 분)의 전생이 모두 드러났다.

저승을 피해 도망쳤던 간신 박중원(김병철 분)은 지은탁(김고은 분)과 만났다. 박중원은 지은탁에게 저승의 진짜 정체를 밝혔다. 그는 김선(유인나/김소현 분)의 남편이자 왕이며 김신(공유 분)을 죽게 만든 왕여였던 것.

배우 이동욱이 '도깨비'에 출연 중이다. © News1star/ tvN '도깨비' 캡처

저승은 써니를 만나 이후로부터 자신 역시 그들 남매와 관련이 있을거라 짐작했다. 결국 그는 써니에게 키스를 했고, 그 안에서 자신의 전생 역시 알아챘다.

저승은 자신이 왕여이자 김선을 죽게 만든 장본인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김신 역시 저승이 자신의 주군이었던 왕여라는 것을 알게돼 충격에 휩싸였다.

'도깨비'에서 스토리의 가장 큰 축이었던 이동욱의 전생이 모두 밝혀졌다. 이제 이야기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고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는 비극과 맞닿아있다.

배우 이동욱은 '도깨비' 전반부에서 공유와의 브로맨스부터 유인나와의 풋풋한 멜로까지 유쾌한 매력을 발산했다. 기존에 보여준적 없는 코믹한 모습까지 다채롭게 발산하며 시청자들에게 훈훈한 웃음을 안겼다.

이번 회차에서 이동욱은 '도깨비' 전반부와 선을 긋는 짜릿한 반전과 전생을 기억을 되찾으며 오는 비통한 심정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처연한 눈빛과 고통을 보여주는 연기톤은 단숨에 '도깨비'를 비극적 색채로 탈바꿈했다.

믿고보는 배우 중 하나였지만 이번 회에서 이동욱은 한층 성숙해진 연기로 성장을 입증해냈다. 인생작이자 인생 캐릭터를 만났음은 두 말할 필요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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