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스타 '캐리 언니' 교체...회사 측 “캐리 자진 하차”

2017-02-2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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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CarrieAndToys인기 유튜브 채널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 진행자 '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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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유튜브 채널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 진행자 '캐리 언니'가 새 인물로 바뀌었다.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에 새로운 '캐리 언니'를 소개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기존 '캐리 언니' 강혜진(28)씨는 작별인사와 함께 새로운 '캐리 언니'를 소개했다.(영상 1분 20초부터)

"오늘은 캐리가 친구들한테 새로운 친구를 소개해 주려고 해요. 바로 바로 캐리~

친구들~ 그동안 친구들과 함께 해서 캐리도 정말 즐겁고 행복했어요. 친구들이 영상 댓글에다가 '캐리 언니 너무 예뻐요', '장난감 너무 재밌어요', '또 해주세요' 이렇게 해서 캐리 언니도 엄청 기뻤어요.

앞으로는 새로운 캐리가 우리 친구들한테 재미있는 장난감 많이 소개해줄테니까 우리 친구들 새로운 캐리한테 응원의 메시지 잊지 마세요.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새로운 '캐리 언니'는 "친구들 안녕 캐리예요. 앞으로 캐리가 신기한 장난감과 재미있는 영상 열심히 준비할게요"라고 말했다. 이후 '꼬마 캐리'와 함께 댄스 실력을 겨뤘다.

해당 영상에는 갑작스러운 '캐리 언니' 교체를 아쉬워하는 댓글이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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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캐리 언니' 강혜진 씨는 동덕여대 방송연예과를 다니며 기업 행사 등에서 MC 등으로 활동했다. 이후 현 캐리소프트와 의기투합해 2014년 8월 첫 영상을 제작했다.

기존 '캐리 언니' 강혜진 씨 /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강혜진 씨는 "어릴 때 디즈니 시리즈를 모두 외울 정도로 어린이 방송을 좋아했다"며 "장난치는 것을 너무 좋아해 '정말 아이 같다'는 말을 들을 때도 많다. 캐리소프트 대표님이 저의 그런 모습에서 가능성을 본 것 같다"고 한국경제신문에 밝혔다.

선풍적인 인기를 끈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은 2017년 2월 20일 현재 142만명이 넘는 유튜브 구독자 수를 보유 중이다.

캐리소프트 측은 "강혜진 씨가 방송계 진출을 위해 '캐리 언니'에서 스스로 하차했다"고 20일 위키트리에 밝혔다.

캐리소프트 측은 "1대 캐리 강혜진 씨가 개인적인 목적으로 오는 4월 말 기점으로 더 이상 '캐리앤 토이즈' 채널의 '캐리' 역할을 진행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본인 의사를 존중해 오디션을 거쳐 2대 캐리를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2대 캐리'는 자체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김정현(24)씨다.

'2대 캐리' 김정현 씨 / 캐리소프트 제공

강혜진 씨는 오는 4월 말 퇴사 시점까지 인수인계 등 절차를 마친 뒤 퇴사와 동시에 회사 이사직에서도 사임할 예정이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